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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2008

미국 유통업체, 쌀 사재기 막기위해 구매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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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샘스클럽과 코스트코가 개인별 구매가능한 쌀의 양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샘스클럽은 최근 전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과 더불어 쌀 선물가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자 사재기를 막기 위해 개인당 쌀 구매량을 20파운드짜리 기준 4봉지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코스트코 역시 이와 비슷한 이유로 쌀 구매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스클럽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가 쌀 공급부족 때문인지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쌀협회(USARF)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쌀 부족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USARF 데이비드 코이아 대변인은 "소규모 레스토랑이나 일부 주민들이 향후 쌀 가격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쌀을 살 수도 있다"며 쌀 사재기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아직 특정한 곡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구매량 제한조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23일 거래된 7월 쌀 선물가는 100파운드당 24.82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쌀 소비량이 급증하는 데다 흉작이 겹치면서 쌀 가격은 올해 들어 70%나 올랐다. 쌀뿐 아니라 밀, 옥수수, 콩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 농가 소득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이티, 세네갈, 파키스탄에서는 식량폭동이 발생하는 등 곡물가 폭등에 따른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own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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