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다른 축종에 비해 밀폐도가 높은 조건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계사안의 공기는 각종 유해가스와 배설물, 먼지를 매체로 날아다니는 각종 세균에 오염되기가 쉽다. 또한 단위체중당 산소 소비량과 탄산가스 발생량이 여타 축종에 비해 훨씬 많다. 따라서 계사내 공기관리는 육계 사양관리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계사 내부의 공기 질은 때로 사료보다 더 중요한 생산요소이므로 농장주나 양계기술 지도자들은 공기 조건의 점검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후조건에서 저온기에 계사를 가온하면 공기의 수분포화도가 저하되면서 상대습도가 매우 낮아지게 된다. 육계사육 후기에는 계사의 과습이 문제가 되지만, 입추 초기에는 계사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 병아리의 탈수와 초기 체중감소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