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형슈퍼 야채가격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 >

일본의 주요 대형슈퍼에서 장기에 걸친 경기침체와 야채가격의 하락 등으로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 금액)는 각 슈퍼 모두 전년동기를 밑돌았다. 특히, 식품슈퍼에서 식품매출액의 저하가 눈에 띄었다. 각 슈퍼에서는 낱개판매와 독자브랜드강화, 조달의 발본개혁, 점포에서의 식육(食育) 강화 등 하반기를 향해 대책을 짜내고 있다.

식품슈퍼인 마루엣츠는 신선식품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6.5%로 대폭 감소했으며, 동사에서는 야채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고 강조하고 있다. 1.6% 감소를 나타낸 도쿄스토아도 불안정한 신선야채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대형슈퍼인 이온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비 3.8% 증가로 호조를 나타내어 객수와 객단가 하락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선농산물은 내방객수를 높이는 중요품목이나 가격저하의 영향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온의 오카다 사장은 차별화가 아직 되어 있지 않으며, 하반기를 향해 농산물조달의 발본적인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각 슈퍼가 하반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본고장 농산물이다. 마루엣츠는 전점포의 8할로 확대시킨 본고장 농산물코너를 전 점포를 목표로 내걸고 있으며, 이온도 지역밀착을 더욱 추진한다. 매입조달의 근본적인 재조정에 들어간 이토요카도는 소 1두 통째로 조달하는 등 최초의 가공에서부터 코스트삭감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루엣츠는 점포에서 식육(食育) PR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소비확대책을 추진한다. 건강식품과 쥬스 등 간단한 식사에 눌려 농산물의 소비저하는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10월에 사내에 설치한 식육추진부를 중심으로 가족 단란한 이미지가 될 수 있는 식사제안을 강화할 생각이다.

<주요 슈퍼의 2005년도 중간결산과 개황>

[자료 : 오사카aT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