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콩 및 콩 제품도 멜라민 오염으로 수입 규제실시.

EU집행위는 중국산 콩으로 만든 식품에서 높은 수준의 멜라민이 검출된 후, 12월초에  콩으로 만든 중국산  유아식품 및 어린이 식품 수입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EU로 반입되는 모든  콩 식품이나  콩을 원료로 한 동물 사료 등에 대해서검사가 실시될 예정이고, 멜라민 함유량이 킬로그램 당 2.5밀리그램 이하인  경우에만 EU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EU 집행위는 밝혔다. 제빵용 베이킹 파우더(중탄산 암모늄) 도 멜라민 수치가 높게 나타나 EU 재검사 대상에 포함 되었다. 

EU는 12월9일 이러한 제반 조치를 실행하기로 결정되었으며, EU공보를 통해 금주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식품관련 전문 컨설팅회사인  Bridge2Food의 임원은 EU의 이번 조치는  지난 몇 달 동안 EU로 수입되어 보관되어 온 중국산 콩의 재고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 단계에서 EU내 보관중인  중국산 콩 재고에도 앞서 언급된  EU의 정밀 검사 조치가  중국산 신규 수입 분과 동일하게 실행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 조치가 실행되는 경우, EU 식품산업에 있어서  콩 수급 및 가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EU 식품 업계가 사용 중인 콩 재고가 소진되는 몇 개월 후부터는  관련  EU식품시장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산 콩 공급이 줄어들면 공급부족으로 콩  가격의 인상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는데, EU집행위의  통계에 따르면,  EU는 2007년에 콩. 콩가루. 간장. 콩 단백질 농축물  등 중국산 콩 및 콩 원료제품을 6만8천 톤, 금액기준 3천4백만 유로  수입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외에 EU시장에  콩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는 브라질. 미국 등인데 이 지역 공급채널은 이번 사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세계 콩 관련 시장은 이미  다른 요인으로 인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콩 원료 공급업체인  Solae사는 12월1일부터 자사의 콩 제품 원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표했다. 인상폭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나  15-18% 선인데, 주요  인상 요인 중의 하나는 배경은 올해 북미지역의 콩 작황 부진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 회사의 유럽 지역 대표는 국제 콩 시세 상승은  이런 저런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산 콩의 멜라민 사태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더 바닥에 떨어 진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이지, 중국 업체들이 멜라민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3-6개월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앞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에 더더욱 민감해져서, 재품 라벨에 쓰인 내용을 더 꼼꼼하게 챙길 것이고, 신뢰감 주는 유명 브랜드제품에 소비자들의 손이 많이 갈 것으로 전망했다.     

 * SOURCE: EU/Bridge2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