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2003
수산물무역수지 사상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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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무역적자가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산물수출 부진이 심각한 지경에 몰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01년 처음으로 3억5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2년에는 이 역조현상이 더욱 심화돼 7억달러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공식집계된 지난해 11월말현재 수산물 수출입실적은 수산물 수출 10억4000만달러, 수입 17억1900만달러로 무역역조가 6억7900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17년전인 1986년(12억8000만달러)이후 최악이며 1985년(약 9억달러) 수준에 근접해 10억달러선 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
또 전체 수출품 가운데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1%이하로 떨어져 수출 효자품목이란 말이 무색케 됐다.
이처럼 수산물수출이 급격히 부진한 것은 주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와 중국수산물의 일본시장 잠식 등 수출환경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명태, 조기등 대중어종의 수입이 급증한데다 현재 수출환경을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관계당국의 대응책 부재도 한몫했다.
이때문에 올 한해 수출도 여전히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수출용원료 수매자금 790억원을 확보해 적기에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수출실적과 신용이 우수한 수출업체에 대하여는 수출보험, 농신보 신용보증을 우대적용키로 했다.
또 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무역 당국자간 실무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자료제공 : 농수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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