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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2006

미 한인 건강보조식품 시장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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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 건강보조식품 시장 전성기


한인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한인사회에 웰빙과 유기농 건강다이어트 등 건강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 열풍을 타고 관련 상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H마트와 한양마트를 비롯해 도레미 자연나라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한인 상점에는 1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이 선보이고 있다. 한인업체인 JC뉴트리션이 생산하는 제품과 한국에서 수입되는 인삼제품 일본산인 우메켄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일반 비타민 등 영양제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요 비타민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효능에 대한 기대도 높아 소비자들의 선택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최근 JC뉴트리션이 개발한 '비네 빈 플러스'의 경우 한국으로 매년 100만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등 한국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전통 민간요법인 식초콩을 현대화해 복용하기 편한 캡슐로 만든 '비네 빈 플러스'는 비만 억제 효과와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C뉴트리션이 생산하는 천연 여성 전용 영양제인 '업그레이드'도 30대에서 50대까지 한인 여성이 많이 선택하는 영양제 중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는 석류보다 10배 이상의 천연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블랙코쉬'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업그레이드는 생리불순 우울증 수명장애 신경과민 등에 효과가 있으며 대형 건강보조식품 체인점인 GNC에 납품되고 있다.


장주성 JC뉴트리션 사장은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연방농부무가 인정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며 "한가지 성분만 강조하지 않고 복합 원료를 사용해 효능면에서 상승작용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JC뉴트리션의 장수 상품인 메가골드는 지금까지 25년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구주구연산의 경우 30년째 생산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일본업체인 '우메켄'의 건강보조식품도 한인들이 주로 찾는 상품 중 하나다. 특히 일본 전통식품인 낫도의 주요 성분을 추출한 '낫도키나제'와 매실액기스 클로렐라 석류엑기스 등이 주력 상품이다.


낫도키나제는 혈전 용해 기능이 뛰어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렐라는 성장기 어린이와 면역계 손상이 일어나는 노인들에게 좋으며 석류엑기스의 경우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생리활동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적 건강식품인 인삼도 최근 다양한 가공제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의 절반가량은 '삼' 관련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최근 노던블러바드 165스트릿 인근에 한국인삼공사 직영점인 '정관장'이 문을 연 데 이어 156스트릿에는 '고려 참 홍삼원액 골드' 뉴욕점이 오픈했다. 최근에는 한양마트와 H마트 등 대형 한인식품점에도 한국산 인삼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코너가 생기고 있는 추세다. 판매되는 제품만 해도 농협 한국인삼공사 고려홍삼 소백인삼영농조합 등 10여개의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한국산 인삼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효능 때문이다. 수년 전만해도 중국산과 미국산 인삼이 저렴한 가격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으나 효능면에서 한국산에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시 한국산을 찾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뉴욕 aT센터 염대규 지사장은 "2~3년전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한국산 인삼제품의 수입량이 지난해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요즘은 한인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계도 한국산 인삼을 선호하고 있으며 흑인과 히스패닉계에는 정력제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되는 인삼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종전까지는 홍삼과 수삼 등 자연삼과 차 가루 정 등으로 단순 가공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인삼절편과 정과 홍삼원액 캡슐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플러싱 한양마트 임채승 지점장은 "최근들어 인삼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 전문코너까지 마련했다"며 "주로 50~100달러대 절편삼과 홍삼액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삼은 노화방지 피로회복 고혈압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 면역기능 강화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원 : 뉴욕 aT센터 /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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