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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2008

브라질, 식품시장 동향

조회1053
기름기 많고 열량 높은 식품소비 줄어든 반면 저칼로리 일식 인기
웰빙식품, 유기농식품, 기능성식품, 다이어트·라이트 식품 인기 상승
복잡한 위생검역국 ANVISA 등록, 시장진출의 걸림돌로 작용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브라질에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아랍, 인디언, 아프리카 요리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즐기는 브라질인들의 식습관에 최근 10년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특히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식품산업협회(ABIA) 연감에 의하면 2005년 기준 브라질에는 4만700여 개 업체가 있으며, 이 중 85%가 종업원 수 19명 이하인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최근 30년간 쌀·콩·감자·빵·설탕 등의 소비가 감소한 반면, 요거트와 같은 가공식품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이 연간 소비하는 요거트 양은 0.4㎏에서 2.6㎏으로 4배 이상 늘어났으며, 과라나(브라질산 과일) 음료는 1.7㎏에서 7.7㎏, 기타 가공식품은 1.7㎏에서 5.4㎏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형식품 업체는 생산 시스템 현대화 및 R&D에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2007년 매출액 기준 상위 2위 업체(음료업체 제외)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고, 3위 이후부터 브라질 식품업체(순수 브라질 자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주로 육류 제품 가공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식품소비형태를 살펴보면 지난 20년 사이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 식품소비 형태가 다양해졌으며, 저소득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식품시장이 확대됐다.

저소득층을 주 소비자로 하는 시장이 발달한 이유는 낮은 인플레(2007년까지), 저소득층 대상 학비지원 프로그램, 최저임금 상승, 고용기회 확대 때문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나타낸 식품분야는 육류(508억 헤알), 커피, 차, 곡물(247억 헤알), 유지류(237억 헤알), 유제품(237억 헤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이 2007년 발표한 ‘브라질 가계예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의 외식비용은 전체 가계지출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소비자는 외식비용이 전체 가계지출의 25.74%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촌소비자는 13.07%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브라질 전체적으로는 남동부 지역(26.91%)의 외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웰빙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건강에 해로운 트랜스지방 대신 오메가 3·오메가 6 등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농약·기타 인공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유기농식품 소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쁜 현대인을 위해 ‘From Freezer To Oven’ 제품과 같이 조리가 간편한 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서비스분야는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25%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스토랑·바·제과점·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이 모두 포함되는 식품서비스업(요식업) 분야에 속하는 업소는 브라질 전국적으로 약 120만 개가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381억 헤알(2005년 기준)이다.

■ 기능성 식품 및 Diet & Light 제품

기능성 식품시장은 연간 10%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소비가 20%나 증가하는 등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브라질의 기능성 식품 소비는 일본·미국·유럽 등의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USP·Unicamp·Unesp·Escola Paulista de Medicina 등의 대학 및 Embrapa(농업연구소)를 중심으로 기능성 식품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브라질 식품산업협회(ABIA)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기능성 식품시장 규모(2005년)는 약 600억 달러 규모인데 반해, 브라질은 미국의 1/100 규모인 6억 달러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에 브라질 시장에 처음 등장한 Diet &Light 제품의 경우 2005년 매출액이 약 42억 달러이며, 이 중 기능성 식품이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Diet &Light 제품 매출액이 식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나타났으며 브라질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능성 식품의 많은 부분이 외국으로 수입된 제품으로 조사됐다.

■ 유기농식품

브라질의 경우 호주, 중국,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유기농제품분야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유기농 산업은 연간 30~50%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럽·아시아·중동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친환경상품 중 특히 유기농제품은 최근 10년간 브라질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가 개발 및 생산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됐다.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는 전 세계 유기농제품 시장에서 브라질의 점유율은 0.63% 밖에 되지 않으며, 이 중 가공을 거쳐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제조되는 경우는 2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미에서 브라질 유기농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수출촉진기구 APEX는 유기농제품 수출 장려를 목적으로 ‘Organics Brasi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품목으로는 각종 곡물·식용유·과일·꿀·육류 등이 있다.

브라질 식품산업협회(ABIA)는 2007년 식품시장이 확대된 이유로 경제성장에 따른 은행대출 증가·정규직 고용 증가·평균급여 인상 등을 꼽고 있으며, 농산물 수확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2008년의 경우도 4.2~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장기간 계속된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육용우·대두·콩·밀·우유 등 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며, 아르헨티나의 밀 수출 금지로 인해 밀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브라질에서 생산된 식품 중 75%는 내수시장에서 판매되며, 나머지 25%는 수출되고 있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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