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산 식품 수입 급감
조회737日, 중국산 식품 수입 급감
2008년 3월 26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무역통계에 의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수입이 28%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중국산 냉동 만두 파동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산 주요 농산물의 수입 감소폭이 상당했다. 2월 들어 3주 간 중국산 수입 감소폭이 양배추가 66.7%, 토란이 65.7%, 파가 34.4%, 양파가 30.4%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경향은 무엇보다도 중국산에 대한 불신감 팽배에 있다. 중국산 냉동 만두 내 독극물이 누구의 책임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중국산에 대한 반응은 냉담하다.
이제 중국산에 대한 불신감은 냉동 만두를 넘어 식료품 전체로 번졌다. 최근 들어 슈퍼에서 원산지를 꼼꼼히 따지는 주부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입업자들도 중국산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따라서 일본의 식품 수입업자들은 수입선을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거리의 이점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쉽고 품질도 믿을 수 있는 한국산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표고버섯을 수입해오던 K사는 후쿠오카 무역관을 찾아와 가격이 비싸도 좋으니 질 좋은 한국산 표고버섯 수출업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을 자주 찾는 바이어들은 한국에서 수출하는 상품들이 ‘Made in China’가 아닌 ‘Made in Korea’인지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
중국산 만두 파동으로 팽배해진 불신감으로 우리기업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2008년 2월 통계에서도 일본의 대 한국 식품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 1월 말 냉동만두 독극물 사건 이후 한 달 동안의 통계로 이번 사건과 한국산 수입 증가를 직접적으로 연관 짓기에는 시기상조이나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한국기업의 제품이더라도 ‘Made in China’인지 ‘Made in Korea’인지를 따지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있는 만큼, 중국에서 가공한 상품의 대일 수출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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