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재배 중에 식초는 생장이 불량한 화훼에 대해 거의 다 죽게 된 것을 회생하는 묘한 작용이 있다. 식초는 당분 ․ 포도당 ․ 유산 ․ 초산 등 유익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식초용액은 광호흡(photorespiration) 과정 중에 에틸알코올 산 산화효소의 생물활성을 억제할 수 있어 순광합성률 10~20% 향상시킬 수 있고 광합성작용을 강화시켜 엽록소함량을 높이고 화훼의 내병능력을 증강시킨다. 때문에 적당량의 식초용액을 뿌리면 화훼의 생장세가 왕성해지고 꽃이 많아지며 색이 고와진다.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황화병(黃化病)을 치료한다.

  다화(茶花)나 두견 및 관엽식물은 철이 결핍되거나 분토의 pH값이 지나치게 높거나 관리가 안 되면 잎이 누렇게 변한다. 이때 식초 10g을 맑은 물 3kg에 타서 오전 10시 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식물의 엽면에 뿌린다. 10일 한 번씩 연속해서 4~5차례 뿌리면 누런 잎이 푸르게 변한다.

  2. 식물체 생장을 촉진한다.

  300배 식초용액을 다화(茶花)가 꽃봉오리를 배기 전에 15일에 한차례 뿌리면 다화의 엽신이 0.2~0.4cm 증대되어 화량(花量)이 8%, 분지(分枝)가 20% 증가한다. 150~2000배 식초용액을 꽃나무에 뿌리면 분토 pH값이 알칼리성에 치우쳐 발생되는 생리병해를 극복할 수 있다.

  3. 내병성을 강화시킨다.

  월계의 흰가루병이나 두견의 흑반병, 장미나 모란의 그을음병 등이 발견되었을 때 150배 식초용액을 3차례 뿌리면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다. 화훼의 노균병과 점무늬병 등에 대해서도 식초를 뿌리면 일정한 치료효과가 있다.

  그러나 화훼에 식초를 뿌릴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몇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1. 좋은 식용식초를 골라 사용해야 한다. 절대 화학공업용 식초 및 부패 변질된 식초를 사용하지 않는다.

  2. 농도는 반드시 엄격하게 파악해야 한다. 임의대로 농도를 진하게 하지 않는다.

  3. 사용시간은 보통 이른 아침과 저녁 무렵에 뿌려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뿌리지 않는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