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시안 샐러드’ 전국에서 뜨다
조회541아시안 샐러드와의 포옹. 치킨과 귤, 알몬드, 그리고 갖가지 싱싱한 야채가 듬뿍 들어가는 건강식 ‘아시안 샐러드’를 대하는 식품업계의 반응은 한마디로 전산업적 뜨거운 포옹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최근 USA투데이가 전했다. 요즘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누구할 것 없이 극동 아시아로 방향을 틀고 있다. 식품산업 전반적인 각별한 관심이다. 시저 샐러드에도 이젠 질렸고 샐러드 판매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독특한 맛에 건강에도 좋은 아시안 샐러드 판매에 가일층의 박차를 가해야할 필요가 있어서다. 아시안 샐러드 붐은 패스트푸드업계의 자이언트 맥도널드가 이번주부터 프레미엄 아시안 샐러드를 전국적으로 판매 개시함으로써 ‘요원의 불길 같은 스피드로’ 전국으로 퍼질 전망이다.
도널드는 지난 2003년 프레미엄 샐러드를 팔기 시작한 이래 개수로는 5억개, 액수로는 20억달러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아시안 샐러드 판매를 시험해 왔는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 맥도널즈의 전국 판매는 5,200억달러 외식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맥도널즈와 동일한 메뉴로 경쟁하는 라이벌 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하는데서부터 ‘파네라’ 브레드와 같은 좀 먼 경쟁상대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맥도널즈의 광고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면서 파네라는 자신들의 ‘아시안 세사미 치킨’은 판매가 신장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의 수석 컨셉 오피서인 스캇 데이비스는 맥도널즈의 광고가 건강에 좋은 고급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수요를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웬디스는 아주 떫다는 반응이다. “웬디스의 몫을 빼앗아가는 맥도널즈의 술책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다”고 웬디스의 대변인은 분노한다. 웬디스는 만다린 치킨 샐러드를 2002년부터 판매해 왔으며 잭 인 더 박스는 2003년부터 아시안 치킨 샐러드를 시판하고 있다.
아시안 샐러드가 패스트푸드업계 최고의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잘 팔린다
매상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맥도널즈는 “가장 잘 팔리는 샐러드로 아시안 샐러드가 뜨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맛이 좋다
“요즘 소비자들은 맛을 아주 밝힌다”고 식품업게 컨설턴드인 지니 개글리아디는 말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은 이탈리안에서 멕시칸으로 다시 아시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매도널즈의 치킨에는 오렌지 소스향이 가미돼 있다.
▶엄마들에게 먹힌다
이런 저런 샐러드를 만드느라 이젠 메뉴가 없어져버린 엄마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샐러드는 시도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신상품이라고 QSR매거진의 편집인 쉐리 스캇은 말한다.
▶건강식으로 보인다
맥도널즈의 것은 두부콩과 스노 피, 레드 벨 페퍼, 알몬드, 귤 등 16가지 싱싱한 야채가 들어간다. 순자연산 재료만 쓴 폴 뉴먼의 저지방 세사미 진저 샐러드 드레싱을 쓴다. 그릴드 치킨까지 들어가도 290 칼로리.
▶액수가 크다
맥도널드의 신상품 가격은 4달러29센트로 개당 평균 매상을 쑥 올린다.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 한다
수주전 발간된 에릭 슐로서 공저의 ‘Chew on This’란 책은 패스트푸드를 매섭게 비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패스트푸드에 대한 반감은 아주 높다. 자칫하면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대적인 이탈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맥도널즈는 건강에 좋은 샐러드를 내놓음으로써 패스트푸드전체를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을 둔화시키고 있다. 슐로서의 책을 토대로 만든 영화 ‘패스트 푸드 내이션’이 올 가을 나올 예정이다.
맥도널즈는 아시안 샐러드외에 ‘성인들을 위한 활동적인 해피밀(Go Active Happy Meal for Adults)’등 건강 메뉴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인데 이 책 발간과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다. “고객들이 활동적이고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도 일익을 담당하고자 할 뿐”이라고 맥도널즈측은 말했다. 성인용 해피 밀은 ‘다시나’ 병물과 워크아웃 DVD 포함 5달러 29센트에 판매된다.
LA aT Center (자료원: Koreatimes)
'미국, ‘아시안 샐러드’ 전국에서 뜨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