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산? 중국산? 한국산 제품 진실, 과자 등 스낵류 반제품 식별 힘들어
조회644한국에서는 최근 일부 식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며 제조과정에 대한 불신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곳 LA에서도 대형마켓의 경우 한국산 과자등 상당량의 한국 식품을 취급하고 있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다음은 한국 언론들이 언급한 식품 이물질 파동에 따른 한국산 제품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점 외에 '한국산'으로 표기된 식품의 제조 공정중 상당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식품 표기법 규정상 원료 원산지만 표기하고 반제품 제조국은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실상 완제품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과자 등 스낵류의 경우 일부는 중국 공장에서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되는 '중국산'이 있다. 이경우 소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제조원 및 원산지' 표기를 살펴 중국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반제품의 경우는 전문가들도 쉽게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현재 이물질 파동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은 제대로 된 식품을 위해 선택하기 위해 원료 원산지와 반제품 제조국을 모두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행정당국은 이를 모두 표기할 경우 2중 규제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국산 음료 제품중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중 하나가 '100% 천연과즙'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공식품에서 자주 이용되는 '100%'를 라는 말은 '다른 것을 섞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100% 오렌지 주스'의 경우 오렌지 생산국에서 주스를 짜 농축한 것을 들여온 뒤 다시 물을 타 희석하는 형태로 제조된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물을 섞어 성분 농도를 원래 오렌지 100%에 맞추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표현 중에는 '제로(zero)'.'프리(free)'란 것들이 있다. 과연 이말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부분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내 식품위생법상 음료 제품의 경우 100㎖ 당 4㎉ 미만이면 '제로 칼로리' '칼로리 제로'라고 표기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칼로리 제로' 제품은 100㎖당 240칼로리의 열량이 들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즉 제로나 프리란 표현은 기준치에 부합한다는 의미이지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다.
소비자들이 쉽게 혼동하는 표기중 하나가 바로 '무가당'이다. '무가당'이란 표현은 '인위적으로 첨가한 당분이 없다'는 뜻이지 소비자들의 생각처럼 당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웰빙 식품이 인기를 끌며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트렌스 지방'이다. 한국산 일부 제품의 경우 '트레스 지방 0g'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규정상 1회 섭취량 당 트렌스지방이 0.2g 미만인 경우 '0g'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 사실상 1회 섭취량이 0.19g인 제품도 '0g'이란 표현을 쓸 수 있는 맹점이 있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선정적인 용어나 표현에 현혹되지 않고 유용한 식생활의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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