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매년 6월 말 일년 중 가장 일찍 녹색 품종의 배를 수확하는데, 대만 농민위원회 산하 농업 시험소가 신품종 재배기술 성공으로 수확기가 5월인 배를 생산 하였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농업 시험소 작물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대만은 평지 재배 시 배꽃이 필 때쯤 고온에 의한 건사로 실패하고 대부분 배 접지를 일본에서 수입하였었다. 그러나 대만에 맞는 전지、적심기술을 개발하면서 고온 열대기후의 난관을 극복하여, 이미 타이중현 난토우현 타오위엔현 등에서는 전문 배 접수 기술원을 설립하였고 필요한 배 접수 기술를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배 접수 기술원에서는 대략 10월에 가지를 잘라 낸 후, 냉장 처리하여 11월에 접목을 한다.  과거 일본에서 배 접지를 수입할 때는 대략 12월 혹은 1월에 접목하던 때와 비교하면 약 1달 빠른 샘이다. 또한 과거 일본에서 접지를 수입 시에는 대만산 배가 일본으로 수출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자력으로 재배하여 일본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 시험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녹색 배 품종으로는 「옥금향」「조생황금」이 두 가지 위주로, 과거 배접목 방식으로는 대부분 장화현 타이중현의 중위도 해발 300m이하에서 옥금향과 조생황금등이 품종이 시험적으로 재배되었으나, 10년간의 연구 노력으로 금년에는 평지에서 5월초에 수확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당도도 12도로 고위도 지역 생산된 배와 비슷하며, 굵기와 수분 함유량도 8 、9월 생산된 배와 거의 같다고 한다

그 재배 방법은 황산배와 일찍 숙성하는 품종 옥금향을 접목시키고 황산배의 저온 유지 필요성이 비교적 낮은 특성을 이용하여 고온인 평지에서 자극적으로 성장시키고일찍 숙성시켜 조기 수확하게 하는 것이다.

 대만산 배가 중국의 녹색 배 보다 1개월 앞서 생산 됨으로써 시장에서 시간적으로 우세할 뿐만 아니라, 옥금향의 냉장 보관이 2개월, 조생황금도 3, 4개월 보관할 수 있어 세계 배 시장 공략의 계기를 마련 하였으며, 향후 해발 1000m 이하 지구, 해발 300m이하 평지 지구에 1만 ha의 배과수원을 설립한다는 계획하에 연간 대만돈 100억원의 이익창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과거 대만、 중국、 일본、 한국에서 생산된 녹색 배 품종이 배 시장의 20%에 불과하였는데, 대만 녹색 배 품종 조기 수확 및 대량 수확으로 경쟁력이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타이베이 aT센타 ( 자유시보 2007/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