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농장 면적 늘리고 해외 농장 개발하기로
조회494싱가포르 정부는 자국 내의 농수산물 재배 면적을 늘리고, 싱가포르 업체들의 해외 농장과의 공조를 독려하여,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Mah Bow Tan 국가개발부 장관은 7월 31일 AVA 식품안전상 시상식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작년의 국제적인 식품 가격 폭등 이후 구성된 정부기구간 위원회에서 식품 공급 정책을 연구 평가한 후 제안되었다.
기획안에 따르면, 현존하는 농장을 확장하거나, 미사용중인 땅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농장 면적을 늘리고, 앞으로 5년 내에 국내 계란 자급률은 23%에서 30%로, 생선 자급률은 4%에서 15%로, 잎채소 자급률은 7%에서 10%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농부들이 농장 개량이나 확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식품 수입 및 배급업체에서 투자 가능성이 있는 해외 식량지대를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90%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6개 핵심 수입농수산물(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계란, 잎채소, 쌀)에 대하여 해외 식량지대 개발을 추진할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수입 및 배급업체들이 해외농장들과 공조하여 이들 농장에서 자국 공급량 외에 특별히 싱가포르만을 위하여 농수산물을 생산하게 하도록 추진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수입업체들은 현재 30여개국의 공급업체들과 공조하는 등 수입선을 넓혀왔다. 그러나 이들 외국 농장들은 전세계로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식량 부족 사태가 왔을 때 싱가포르는 가격 폭등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자체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이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싱가포르 정부가 이 계획을 추진하는 목적이다.
자료제공: 싱가포르 aT (The Straits Times)
'싱가포르, 농장 면적 늘리고 해외 농장 개발하기로'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