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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 2009

EU의 농산물 교역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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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는 최근 식량가격 폭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EU와 주요 교역상대국의 농산물 교역 흐름을 비교 분석한 농업무역정책 보고서를 발표함.


1. 세계 농산물 교역에서 EU의 위상


 ○ 2008년 세계 농산물 교역에서 EU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수출국 위치를 유지


  - 농산물 수입액은 1280억불로서 미국의 860억불을 현저히 앞서고 있음.


  - 농산물 수출은 1220억불로 근소하게 미국(1217억불)을 앞서고 있으나 최근 브라질이 빠르게 성장(2008년 580억불 수출)함에 따라 수출시장점유율은 줄어들고 있음 


  ○ EU는 개도국으로부터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 EU 농산물 수입중 70%가 개도국으로 수입하였으며  1/4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산.



2. 기초 농산물 가격상승이 교역에 미친 영향


 ○ 2006-2007년 원료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이들 품목의 수출비중이 큰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브라질 60%, 아르헨티나 80%), 미국도 엄청난 농산물 무역흑자를 거둠 (2005년 40억불 → 2008년 350억불)


  - 반면, 농산물 최종 가공품 수출 비중이 2/3인 EU의 경우 기초 농산물 가격상승이 농산물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않음.


 ○ 기초 농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EU 농산물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  EU 농산물 교역적자 규모는 2007년 25억유로에서 2008년 47억 유로로 확대.


   - EU 농산물 수입액이 늘어난 요인을 분석해 보면 가격상승 요인이 83%이며 물량증가는 17%에 그침


   *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신흥개도국인 중국의 경우 10년간 다섯배의 농산물 수입증가가 있었으며 과거 2년간 85% 증가함.



3. 최근 경제위기 상황이 농산물 교역에 미친 효과


 ○ 미국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경제위기로 미국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EU의 대미 농산물 수출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10억불 감소


   - 그러나 대 러시아 수출이 2005년 이후 매년 10억불씩 증가함으로써 대미 수출감소 효과를 상쇄함. (대 러시아 수출상품중 최종 가공품 비중은 80%)


 ○ 2009년 1/4분기에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EU 농산물 수출의 12% 감소하였는데, 낙농품 등 농산물 가격하락, 유로화 환율, 세계 식량수요 감소 및 고부가가치 상품 수요 이탈 등이 주요 원인.


  - 반면 EU 농산물 수입은 9% 감소하였으며 이중 최종 가공농산물 수입감소는 1.6% 감소에 그쳐 EU 소비가들이 경제위기에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남. 


 ○ 미국도 달러가치의 단기적 상승, 기초 및 중간재 농산물 가격하락 등의 원인으로 1/4분기에 농산물 수출이 21% 감소하였으나 이는 기록적인 농산물 수출액을 기록한데 이은 조정과정으로 해석되며 미국 가공농산물 수출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


   - 반면, 브라질은 가공농산물 수출이 25% 급감하여 전체 농산물 수출은 8% 감소함.


 ○ 중국, 일본의 1/4 분기 농산물 수입은 각각 23%, 7% 감소하였으나 2008년 예외적인 농산물 수입액 급증을 감안하면 정상 흐름으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해석됨.


   - 다만, 중국 섬유산업의 침체로 인해 면화, 삼, 아마 등의 수입이 58% 급감하고 모, 실크 수입이 37% 감소함

 

 

자료:구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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