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파 종자 부족 사태, 파종 농가 비상

양파 파종시기인 요즘 대만 남부 恆春, 車城 등 양파 주산지에서는 최근 양파 종자 구하기가 힘들어 난황을 겪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의 종자가격도 물량이 부족해 30%이상 인상되었다고 한다.

대만 주요 재배 품종은 거의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고 대만 恆春에서는 재배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품종 종자만 고액에 유통된다고 하다. 그리고 가격도 원래 종자가격보다 1파운드당 NT$1,000(한화35000원)이나 인상되고, 경작 면적도 약 20%감소될 전망이라고 한다. 또 이렇게 종자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종자 가격의 급인상은 물론 내년 양파 수확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恆春농회 관계자에 의하면, 해외 주요 양파 생산지가 자연 재해로 인한 흉작을 입어 수확량이 급감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대량으로 종자를 구매하여 대만과 같은 기타 국가로 수출할 양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국내 무역업체들은 이후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물량 재고를 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한다.

자료원)타이베이 aT센터 (自由時報,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