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고 나면 뛰는’ 식료품 가격
조회778지난 3분기 전국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즈, 밀가루 등 16개 기본 식료품 가격이 역사상 최고로 올라 가정 경제를 이끌어 가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전국 농장연맹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소비자들이 마켓에서 일주일 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식료품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평균 비용은 48.6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올랐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4.3% 오른 금액이다.
이처럼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생산비 및 운송, 가공비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연맹의 경제학자 짐 사트웰은 “식품을 생산하고 운송하고 보관하는 비용이 더 들어감에 따라 소매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밀가루, 감자, 치즈, 사과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5파운드짜리 밀가루 한 봉지 가격은 2.6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올랐다.
5파운드짜리 감자 한 봉지 가격도 3.38달러로 32% 뛰었고 또한 치즈와 사과 가격도 각각 21% 인상됐다.
또한 야채 오일 가격은 17%, 12개 들이 달걀 한 상자 가격은 13%, 돼지고기 가격은 6.8% 오르는 등 기본 식료품 가격 인상이 러시를 이뤘다.
연방 농무부는 올해 식료품 가격이 최고 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1990년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으며, 2009년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및 닭고기등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식료품 가격은 4.5%정도 인상될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맹은 32개 주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74명의 샤핑객을 대상으로 식료품 가격 인상폭을 조사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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