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김치↑…브랜드 10개로 수입 매년 크게 늘어
조회1171한국산 김치가 다양해지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대상 종가집과 농협 2개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기존 2개 브랜드 외에도 농협만 남도 순천 아름찬 풍산 등 4개에 이르고 동원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양반김치 풀무원 천연양념 생생김치 정혜선 김치맛 청원 오가닉 한성식품 정드린 등 10개를 채우고 있다.
이는 마켓에서 직접 만드는 마켓 김치를 제외하고 개성 대원 장모사랑 오씨네 전주 친정 코스모스 하선정 등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로컬 김치 브랜드 수와 거의 맞먹는 숫자다.
브랜드가 늘면서 한국산 김치 수입량도 매년 늘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 LA aT센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들어온 김치 수입량은 2005년 260톤 2006년 540톤 2007년 630톤 2008년 590톤에 이어 지난해에는 690톤으로 늘었다.
aT센터 및 김치 업계는 한국산 김치가 전체 김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10%에서 2009년 20~30%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산 김치가 늘어난 데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크게 작용했다.
aT센터 이시환 과장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마케팅 사업 부문을 정비한 김치 수입업체들도 공격적으로 프로모션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갤런짜리 1병을 기준으로 했을 때 로컬 브랜드 막김치의 평소 판매가격은 9.99~13.99달러 한국 브랜드는 12.99~16.99달러로 비싸지만 최고 18.99달러하던 때에 비하면 가격이 내려갔고 특히 세일 시에는 9.99달러까지 떨어져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동원의 경우 현재 갤러리아마켓에서 '하나 사면 하나 공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판촉이 강화됐다.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영세한 로컬 김치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산 김치는 수출을 장려하면서 한국 정부와 본사 차원에서의 지원이 늘어난 것도 한목했다. 이외 중국산 먹거리에 예민해져 있는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고 김치가 신종플루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국산 김치 다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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