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유통물류

 □ 유통구조

  ○ 벨기에 유통시장 현황

   - 대형 유통그룹의 국제화 

   - 유럽에서는 70년대 중반까지 국경을 넘어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유통업체가 극히 소수였으나 80년대 이후부터 본격화됨. 80년대 들어 Benetton, Laura Ashley, Stefanel 등 의류분야를 선두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한 이래 Auchan, Carrefour, Promodes등 프랑스 유통업체들이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부 유럽시장으로, Aldi, Lidl등 독일 대형 할인판매유통업체들은 동구 및 대륙시장 진출에 나섬. 1990년 중반에는 유럽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동구, 미국 아시아 등 해외로 진출하여 Tengelman(독일), Ahold(화란), Delhaize Le Lion(벨기에)과 같은 유럽 대형 식품 유통업체들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매출액을 실현

    - 유통업계의 국제화 현상은 벨기에에서도 예외는 아님. 대표적인 예로 벨기에의 잡화 유통시장을 수십 년간 주도하던 GIB 그룹이 2000년에 세계 2위 유통 그룹인 Carrefour(프랑스)로 인수되었으며, 화장품 유통체인인 Paris Ixelles도 네덜란드 그룹에 인수됨. 남은 벨기에 자본의 대형 유통그룹인 Delhaize'Le Lion', Colruyt, Louis Delhaize Group(프랑스 Cora 그룹과 합병), Group Mestdagh도 기존업체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 해외진출을 계속 확대 중

  ○ 벨기에 유통시장 특이사항

   - 거주자 당 유통점 면적 큰 국가

    - 벨기에의 대형 유통점 면적(retail warehousing)은 1인당 225㎡로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249㎡) 다음의 2위를 차지하면서 프랑스(215㎡), 영국(194㎡), 네덜란드(175㎡)를 앞서고 있음

   - 대형 유통점 지배력이 큼

    - 중소 규모의 유통점보다는 대형 유통점의 지배력이 큰데, 이는 벨기에인들의 구매가 주로 대형 유통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 식품을 비롯한 일상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유통점 수 : 총 1만1,520개

   - 이중 대형 슈퍼 511개 (4.4%)

   - 대형 유통그룹에 속하는 중형 슈퍼마켓 700개 (6.1%)

   - 대형 유통그룹에 속하지 않는 독립 중형 슈퍼마켓 1,131개(9.8%)

   - 매장면적 400㎡ 이하의 소형 상점 9,178개 (79.7%)

  ○ 유통점별 판매액 비중을 보면 대형 슈퍼가 51.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독립 중형 슈퍼가 24.2%로 2위, 대형 그룹에 속하는 중형 슈퍼는 14.6%로 3위, 소형 상점의 경우는 상점 수는 많지만 판매 비중은 9.8%에 지나지 않음.

  ○ 외국자본 주도

   - 현재 약 120개의 체인이 식품, 의류, 신발, Do it yourself, 실내장식, 가전분야에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는데 외국자본의 유통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예를 들어 일반 슈퍼체인 분야에서 사실상 벨기에 유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주요 유통업체 15개중 벨기에 체인은 5개에 불과. 이러한 외국 자본 주도 경향은 벨기에의 일상잡화 1위 유통업체였던 GB가 2000년 프랑스 Carrefour로 인수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됨

  ○ 벨기에 유통업체 현황

   - 벨기에 총 민간소비(1,621억 4,000만 유로) 중에서 소매 매출액(778억 3,000만 유로)이 차지하는 비중은 48%(2001년 기준)에 달함. 벨기에 소매 유통 채널은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독립 소매점(independent retailer), 하이퍼마켓(종합상점) 및 슈퍼마켓, 체인점등 크게 3개 카테고리로 구분

   - 총 소매 매출액 중 유통 카테고리별 점유 비중은 독립 소매점이 73.3%이며 그 중 규모가 비교적 큰 '독립 슈퍼마켓'(매장 면적 400㎡이상의 상점)이 3.9%를 점하고 있는데, 독립 슈퍼마켓은 대형 유통그룹과 프렌차이징 계약(프렌차이징 계약자는 고유 자본으로 상점 개점 및 운영비용을 충당하며 운영 관리권을 보유. 매출액의 일정 퍼센티지를 프렌차이징 계약을 맺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에게 지불하는 대신 유통그룹 소속 상점명 사용하고 유통그룹의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받음)을 맺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 독립 소매점이 아직까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축소되고 있는데 1980년, 1990년, 2001년의 독립 소매점 비중이 각각 81.6%, 79.3%, 73.3%로 줄어듦. 같은 기간 동안 독립 슈퍼마켓의 비중은 각각 3.5%, 2.7%, 3.9%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처럼 독립 슈퍼마켓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직영 체인 수를 줄이는 대신 프렌차이징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

   - 이 같은 동향으로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직영 상점의 매출 비중은 줄고 있음. 즉, 대형 유통업체의 비중은 1980년 5.7%에서 1990년에는 7.0%로 증가했다가 2001년에는 6.1%로 다시 줄었음

   - 반면, 체인점의 비중은 1980년 12.1%에서 1990년에 13.6%, 2001년에 20.6%로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체인점의 비중은 식품부터 화장품, 의복, 신발, 가전, 가정용 정보기기, 자동차 부품 판매 및 수리까지 거의 전 분야에 거쳐 확대

 □ 유통단계별 물류 인프라 구축 수준

  ○ 유통 인프라의 효율성이 10점 만점에 8.25로 네덜란드와 공동 세계 14위 기록 (1위는 오스트리아로 9.31점 기록)

  ○ 도로

   -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뛰어난 접근성

   - 도로교통은 많은 사업운용의 중요한 토대를 이룸

   - 계획되어 효율적인 도로와 고속도로 인프라는 유럽 시장에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인

   - 벨기에 교통 인프라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도로체계라는 점. 도로 혼잡도는 이웃 국가보다 낮음

   - 플란더스의 고속도로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있고 영국의 해협터널과도 연결되어있음 (뛰어난 접근성)

   - 주요 유럽 시장에 24시간 안에 상품이 도달 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

   - 9,000개 이상의 트럭회사가 있으며 약 12만 5,000개의 차량은 175만톤의 물류수용력이 있음

   - 대다수의 트럭 회사가 유럽 전역에 걸쳐 정기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

  ○ 철도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밀도가 높은 철도체계

   - 최신식의 벨기에 철도 화물 시스템 (B Cargo)은 벨기에와 유럽국 사이에서 이동하는 재화에 대한 광범위한 맞춤형 사업을 제공. 2,210마일(3,536km) 길이의 철로를 가진 벨기에의 철도 인프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밀도체계임. 2007년에는 2억명 이상을 수용하였고, 5,770만톤의 화물을 수송하였음

   - 벨기에 철도 화물 시스템은 최근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이는 Antwerp항과 Zeebrugee항, 그리고 벨기에와 유럽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다섯 개의 내륙 터미널 을 잇는 철도. 다섯 개의 내륙터미널은 Courtai, Genk, Mouscron, Charleroi, Athus로 지략적 위치선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함

   - 벨기에 철도 화물 시스템은 유럽의 주요 경제 지역에 EurailCargo 시스템을 운영, 빠른 환적과 정시 도착이 주요점임

   - IFB(Inter Ferry Boats)등 다른 기업과 파트너가 되어 철도와 도로 교통을 결합하는 등의 다기능적인 창구의 역할을 함. 유연한 체계는 의뢰업체의 니즈를 충족시킴. 선적과 하역업무 뿐 아니라 창고 제공, 도로교통으로의 환적 등 최종 유통까지 담당

  ○ 항만

   - 카고 핸들링 규모가 세계 4위이자 유럽 2위의 Antwerp 항구를 비롯해 천연가스와 일반 카고를 핸들링 하는 Zeebrugge항구, 함부르크 항구와 연결되는 Ghent, 영국을 연결하는 Ostend등 항만시설이 발달

   - 해운 취급물량을 기준으로 할 때 Antwerp 항만의 취급물량은 총 1억 6,000만톤으로 벨기에 전 물량의 2/3을 차지. 이 항구의 총면적은 1만 4,000 ha이 넘고 그 중 약 7,700 ha가 기존의 오른 쪽 제방에 위치하며 나머지 6,400 ha의 왼쪽은 현재 한창 개발 중. 인프라구조를 본다면 스토리지와 핸들링 스페이스 규모가 1,200 ha, 시설을 갖춘 창고 건물의 면적이 500  ha에 달하고 일반 기중기만 해도 30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등 첨단적 장비 보유. 세계적인 항구로 인정되고 있음. Antwerp항은 수입뿐 아니라 수출에도 주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수출입 물량의 균형 유지. 또한 내륙지역과 도로, 철도, 바지선 등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유럽대륙의 생산과 소비의 중심지와의 높은 접근성이 있음

   - Zeebrugge 항구는 5,8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천연가스 터미널 구비. 2009년 총 4,487만톤을 핸들링

  ○ 항공

   - 유럽, 벨기에의 심장에 위치한 Brussels 공항은 국제 화물 공항 중 상위권에 드는 공항. Ostend Brudges 국제공항은 Zeebrugge와 Ostend항만에 근접해 있음. 두 개의 항만 모두 현대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재화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 세계 어디나 유통할 수 있음

   - 2007년 Brussels 공항은 8십만톤에 육박하는 재화를 핸들링함. 170개가 넘는 화물 핸들링 회사가 이 공항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써 유럽의 주요 화물 공항 중 하나로 발돋움 함

   - Ostend ○Bruges 공항은 Zeebrugge 항만과 25 km 범위 내에 위치해 있으며 Ostend 항만과는 맞닿아 있음. 이 공항은 air ○sea와 sea ○air 교통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공항임   

< 평균 소매가격 >

출처 : 벨기에 통계청

자료기입일 : 2013년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