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축제 기간에 한국 중소기업과 지자체가 참가하는 코리아 엑스포가 열린다.

축제재단은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 한국 업체들의 미주 진출에 가교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종전까지 놀이프로그램과 어린이 놀이터로 이용되던 아이롤로(Irolo) 거리에 무역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우수 상품 및 농수산물,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리아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코리아 엑스포에 마련되는 80개 부스의 분양은 이미 완료됐으며 한국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200곳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교류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국의 날 축제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퍼레이드 등 과 함께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재단과 결연을 통해 공동 행사를 기획, 한·흑간 친선을 도모 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종전 아이롤로와 올림픽가에 있는 서울국제공원으로 제한돼 있던 공간을 놀만디 길까지 확장, 예년에 비해 1.5배 가량 넓어진 행사장과 지난해에 비해 25%가량 늘린 290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재단 김진형 명예 회장은 "올해 흑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미국내 다양한 인종들과의 화합과 함께 700만 해외 동포를 아우르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측은 내년부터 올림픽가의 일부 구간을 막는 방법으로 450~500개의 부스 공간을 확보, 보다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