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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2009

일본 생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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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2600억엔 규모, 자연의 맛 ‘산토리 천연수’ 1위
코카콜라 출시 페트병 ‘이로하수’ 가볍고 찌그러뜨리기 쉬워 인기

일본 슈퍼, 편의점 등에서 미네랄워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산토리식품의 ‘천연수’ 이다. 그 뒤를 이어 올해 5월 일본 코카콜라에서 출시된 생수 ‘이로하수’가 무서운 기세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이번 일본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산토리 천연수에 이어 2위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산토리의 ‘천연수’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산토리 식품의 ‘천연수’는 미네랄 성분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넣는다거나 성분가공처리를 별도로 하지 않고 자연 본래의 맛을 부각시키는 한편 내추럴 미네랄워터라는 포인트를 강조해 젊은층을 비롯해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남 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의 눈이 녹아 생긴 물을 주원료로 해 지난 199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천연 지하수를 사용해 온 결과, 대표적인 미네랄워터로 정착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구매하게 되는 ‘재구매율’이 67%에 달하며, 맛 측면에서도 56%의 바이어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에비앙, 볼빅, 크리스털 카이저 등 외국의 쟁쟁한 생수 브랜드가 물맛을 아는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놓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출시된 일본 코카콜라의 생수 ‘이로하수’의 가장 큰 특징은 페트보틀이다.

이로하수 페트보틀의 중량은 520㎖ 용기 기준 12g으로 현재 출시된 페트보틀 중 가장 가볍다. 또한 수건을 손으로 쥐어 짜듯 손쉽게 찌그러뜨릴 수 있게 된 점도 큰 특징이다.

쓰레기 분리를 해서 버려야 하는 경우, 페트보틀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찌그러뜨린 다음 버리는데, 다른 페트보틀의 경우 힘이 많이 들지만 이로하수 페트보틀은 작은 힘으로 용이하게 찌그러뜨릴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시고 손으로 비틀어 찌그러뜨리는 모습을 강조한 일본코카콜라의 ‘이로하수’

그리고 중간 유통업체 입장에서 볼 때 중간마진을 많이 보장해주는 제품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침체로 인해 생수시장에서도 가격요인이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사례다.

또한 지난 2008년 후지경제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와 수입 생수를 합한 생수시장 규모는 2609억 엔으로 파악됐으며, 2009년에도 이 수준에서 크게 증감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 산토리식품과 일본 코카콜라의 메이커 비교

바이어를 대상으로 항목별 메이커 비교를 한 결과, 종합평점에서는 산토리가 1점 차이로 일본 코카콜라를 앞섰다.

개별 항목수를 기준으로 볼 때 산토리식품은 브랜드 육성, 상품구성, 기업이미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코카콜라는 신제품 개발, 시장에서의 입소문 전략 등 현장 마케팅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항목에서 산토리식품을 앞섰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맛 이외에도 친환경적이고, 경량으로 휴대하기 간편하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생수시장은 미네랄 함유량 또는 물맛을 좌우하는 원수의 신선함, 브랜드 이미지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역점을 뒀으나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경쟁업체에서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은 용기에 포인트를 맞춰 ‘게임의 규칙’을 처음부터 바꾸는 데 성공, 출시 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본 코카콜라의 간판상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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