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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09

WSJ, 경기침체로 미국인 건강 적신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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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를 졸라맸더니 허리가 더 굵어졌다(?).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미 국민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미국 소비자가 팍팍해진 가계살림 탓에 웰빙 음식을 포기하고 패스트푸드와 캔·냉동식품 등 값싼, 그러나 지방과 칼로리로 가득찬 음식을 과거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서 점점 뚱뚱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노믹이 최근 인터넷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200명 가운데 70%는 몸에 좋은 유기농 음식을 살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밥 골딘 부사장은 "불행하게도 많은 소비자는 건강에 나쁜 줄 알면서도 저가 식품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에서 감자칩과 토르티야(멕시코산 옥수수빵) 칩 판매량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22%, 18% 올랐다.음식산업 조사업체를 운영하는 킴버리 에간은 "과거에는 스낵이 간식이었지만 이제 주식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돈을 아끼려고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가정식'이라 해도 건강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음식을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비중이 2007년에는 20%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30%로 급등했고, 올해도 그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만큼 패스트푸드나 냉동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는 얘기다.영양가 없는 음식이 '날개 돋친 듯' 팔린 결과는 건강 적신호로 이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비만 인구가 많은 미국인데, 올 9월 기준으로 비만 인구 비중은 진나해 대비 1%포인트 오른 26.4%까지 치솟았다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밝혔다.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도 돈과 건강을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생각을 먼저하고 먹을 것 ▷쇼핑 전에 구매 목록을 기록할 것 ▷한꺼번에 대량 구입할 것 ▷많은 양을 요리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조금씩 꺼내 먹을 것 ▷점심을 싸갈 것 ▷청량음료 대신 물을 마실 것 등 돈을 아끼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6가지 생활의 지혜를 소개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WSJ/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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