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6만여 수산업 종사자들의 미래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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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가 앞으로 남은 두 달 안에 EU의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번복시키지 못한다면, 수산물 수출에 종사하는 6만여 명의 말레이시아 근로자들은 더 큰 난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의 냉동식품 가공협회장인 층 친 후이 씨는, 만약 정부가 상황 타개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수의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음력 설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의 제2위 식품 수출 산업이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수산물 수출업자들은 (EU 수출 금지 조치 이후) 현재까지의 판매와 생산 손실액을 약 15억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총 43개사가 EU 국가들에 냉동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층 씨는 지난 6월 EU의 조사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발적으로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한 뒤, 수산물 수출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근로자들을 정리해고하기 시작했으며,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 씨는 재무부에 5억 링깃의 저금리 융자를 요청하는 한편, 타격을 받은 업체들에 세금 감면과 특별 전기요금 적용 등의 구호 정책을 취해줄 것을 건의했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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