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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09

미국, '귀한 술' 막걸리...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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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막걸리 판매가 급증하며 소주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막걸리는 그간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여왔다. LA한인타운내 한인 마켓 중 가장 높은 막걸리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남체인측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막걸리 판매량은 소주 판매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올들어서는 전년대비 100%이상 늘어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남체인 홍승모 매니저는 "특히 인기 상품인 서울 막걸리의 경우 매달 초 물건이 들어오면 며칠 내로재고가 바닥나 수요에 비해 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막걸리의 인기는 비단 한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막걸리 한 병에 약 700억~800억 개의 유산균이 포함돼 있어 요구르트 100병에 함유된 유산균과 맞먹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웰빙 생활을 추구하는 미국 주류계층에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판매되는 막걸리의 성분표를 보면 알코올 도수가 6~8% 로 맥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어서 부담이 없고 단백질 2%, 식이섬유 3~4%를 비롯해 비타민과 유산균까지 포함돼 있어 미 주류층에서는 와인 이상의 건강 음료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산균이 염증과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어 앞으로도 막걸리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막걸리의 이일우 미주 지사장은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서울 막걸리의 인기에 대해 현재 한달에 1만80병 정도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데 이 물량이 수요에는 크게 모자란 점을 인정했다. 이 지사장은 현재 충분 진천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돼 생산량이 늘어나면 내년 4월쯤 품귀현상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충북 진천 공장에서는 하루 13만병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살균 막걸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살균 막걸리가 기존 막걸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유통기한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어 운송에 시간이 걸리는 해외 물량 공급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막걸리 수출량은 9월 현재 4380톤, 판매액 356만 2천 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24%늘어났다. 수출된 막걸리의 87%에 달하는 3804톤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에 709톤, 중국에 115톤, 베트남에 53톤, 호주 31톤의 막걸리가 수출됐다.

 

*현재의 막걸리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막걸리의 소비층을 한인 교포시장에서 미국의 주류 소비자들에게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측면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 및 유통단계의 신선도유지를 바탕으로 한 높은 상품성으로 차별화를 이루어야하며 또한 미국인들의 입맛과 음식문화에 어울릴수 있는 다양한 맛의 막걸리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유통측면에서는 미국시장을 전략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의 용량 및 포장용기개발과 미국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라벨링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한국마켓과 식당을 위주로 한 영업에서 더 나아가 미국마켓으로의 진출과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미국마켓과 일식 레스토랑에 대한 영업력을 가진 전문 대형 수입업체를 발굴, 접촉하고 미국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꾸준한 광고 홍보활동도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

 

(자료원:LA aT 센터/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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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막걸리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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