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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2009

식품에 ‘에코 바람’ 확산(포장 대부분 경량화.단순화)

조회1163
포장 대부분 경량화·단순화
컵라면 용기 크기 20% 줄여
포카리 페트병 9g으로 뚝↓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시장의 구매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에코(친환경)바람으로 최근 식품업계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소매업계를 포함한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식품 에코의 4대 트렌드는 제조과정 개선, 남은 식품 재활용, 지산지소(地産地消), 용기 개량·개발이며, 이 트렌드 중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부분은 용기개량 및 개발이다.


■ 용기개선을 위한 식품업계의 움직임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상품들의 용기가 최근 변화하고 있으며, 편리함과 함께 우수한 친환경 제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품메이커나 슈퍼체인 등에서 용기 경량화, 단순화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대다수의 용기가 경량화·단순화되고 있다.

또한 식품 에코를 위해 단순한 경량화, 단순화뿐만 아니라 식품용기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CO₂삭감, 제품매상 증가 및 생산비용을 낮추고 있는 제품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식품용기 개선사례

네슬레 일본이 발매한 리필용 패키지 ‘네스카페차지(charge)’는 다 쓰고 남은 빈병 위에 ‘차지(charge)’ 를 뒤집어 놓고 위에서 누르면 단 3초만에 리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위없이 간단히 리필이 가능하고 병에 옮길 때 내용물이 실수로 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의 리필상품인 ‘엑셀라’ 보다 알루미늄 사용량을 30% 이상 삭감했다.

또한 네슬레의 주력제품인 골드블랜디가 습기에 약한 타입인 과립인 점과 공기에 닿으면 향이 날아가는 점을 개선하고 리필의 편리함이 더해져 이 회사의 리필제품 판매율을 전체의 40%까지 끌어올렸고 또한 소비자들의 병 재이용률까지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네슬레는 기존 봉투형 리필제품에서 원통형 리필제품으로 용기를 개선(좌)했고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구성해 생산비용도 전과 거의 동일하다. 또 리필은 빈병 뚜껑을 벗기고 위에서 누르면 된다.

또한 오오츠카제약은 포카리스웨트 용기를 9g 경량화해 18g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천700톤의 페트수지 사용량 삭감이 전망되며, 이 삭감량을 CO22로 전환하면 약 8천300톤이 되는데 일반가정 1천500세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양이다.

지금까지 이 상품은 살균을 위해 고온상태로 충진했었으며, 이로 인해 페트병에는 고온의 충진에 견딜 만한 두께가 필요했다. 이것을 회사가 양압무균충진방식의 신공법을 개발해 공정라인을 완비했다.

또 신공법에 의해 병두께를 0.4mm에서 0.23mm로 얇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뚜껑을 잠그기 직전에 질소를 충진, 이것은 얇아진 병도 운송에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보하는 원리이다.

따라서 전에는 병채로 구입했으나 지금은 성형 전의 ‘프리폼’ 상태로 납입해 직접 성형하고 있으며, 이로써 종래의 1/3 부피로 운반이 가능해 운송비용 및 CO2 삭감을 이뤄냈다.

◇사진 위는 오츠카제약 포카리스웨트의 신·구형 페트병 비교(가운데는 입구 비교 모습), 프리폼 상태로 납입해 공장에서 성형해 출시한다. 사진아래는 닛신의 ‘리필라면’, 용기형 컵라면과 리필라면 비교해 부피를 20% 줄였으나 맛·형태·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닛신의 리필식 컵라면 '리필'시리즈도 내열용기와 작은 부피의 리필용 라면으로 재이용과 개선을 이용한 상품의 독특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리필 이전에도 머그컵을 이용한 ‘머그누들’ 등을 출시했었지만 에코보다는 ‘어린이들이 가볍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을 컨셉트로 만든 제품이었다. 하지만 ‘리필’은 ‘즐겁게 먹어도 친환경스타일’을 컨셉트로 용기를 재이용하는 ‘즐거움’도 제안하고 있다.

또 리필이 유니크한 것은 종래의 컵라면과 비교해 크기를 20% 축소했으나 면의 양이나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렇듯 일본에서 에코제품들의 출시 및 성공은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구온난화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또한 원유나 알루미늄 등의 가격이 향후 급등할 것은 물론 이러한 급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은 가운데 일본 식품업계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용기부분에서 비용 삭감을 통한 이익개선도 에코바람에 한 몫했다. 즉 비용 삭감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얻는 일석이조의 대책으로, 경쟁력 강화에도 직결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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