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선 농산물 시장 축소로 업계 부심.

전문 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 영국민의 식품 소비 등 지출이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급속도로 줄어 들고 있다. 특히 유기농 식품 부분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고, 모든 신선 농산물 식품의 소비도 전체적으로 줄고 있어, 신선 농산물 식품업계 등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소비자 유통관련 전문 컨설팅기관인 Deloitte사도 현재의 경제 침체는 1973-74 년 및 1990년대초에 있었 던 불항과는 차원이 들리는 전례가 없던 규모라고 밝혔다.

영국 소비자들은 다른 유럽 소비자들에 비해 신용카드등 신용에 의존, 소비 지출하는 비율이 아주 높은 데, 세계적인 금융 경색으로 영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급격히 움추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유럽국가들의 경우, 영국과는 달리, 은행 대출 사용 및 신용카드 발급등의 허용 기준이 높아, 신용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편이다.

전문 조사기관인 Mintel이 16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은 생활 필수 식품의 구매도 대폭적으로 줄여 온 것으로 밝혀 졌는데, 조사 대상의 3분의 2는 세일 판촉을 집중적으로 찾는 알뜰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소비자 유통관련 여론 조사 기관 TNS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전체 소비자 식품 유통체인에서 유기농 식품 수요는 8.1%나 줄어 들었고, 이중 유기농 과일은 18%나 줄어 유기농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슈퍼마켙은 고객을 확보하기위해 ,싼 제품 군에 판매 및 판촉 활동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전례없이 유기농 과일 등 고급식품도 할인 판촉을 간혹 실시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및 중남미에서 신선 과일 및 고급 신선 과일 편의 제품( cut and packed fruits) 구입하여 영국시장에 판매해 온 Blue Skies사도 수요가 대폭적으로 줄어 들었는데, 7-8월 경우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수요 격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기름값. 운송료. 재료비 등 각종 치솟는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어, 업계자체가 흡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Blue Skies사 등 일부 업체는 시장에서 중간 급 제품이 특히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 관련, 앞으로는 마케팅 역량을 오히려 최고급 신선과일 제품 시장 쪽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Source :bdaafr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