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축산물 밀반입 조직 검거

ICE ˚ USDA, 뉴욕시 3개 업소 급습 ˚ 전량 압수

당국의 검역을 받지 않고 육류 및 야채 등의 농축산물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온 조직이 사법당국의 끈질긴 추적으로 검거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0일 농무부(USDA)와 함께 뉴욕시에 위치한 3개 업소를 급습해 중국에서 밀반입돼 불법으로 유통되던 식료품 및 농산물을 전량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2005년 말 중국에서 수입되는 컨테이너 중 검역을 받지 않은 가금류 고기가 들어있다는 USDA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후 ICE는 ‘새 놀이’ 작전으로 명명된 밀수입 단속 작전을 뉴왁 항구에서 펼쳐 10일까지 50여개 선박을 수색해 총 103만 9,077파운드에 달하는 새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야채, 과일 등을 압수했다.   

ICE 뉴왁 지부 케일 허친스 특별 수사관은 “가금류의 경우 검역을 받지 않으면 조류 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며 “현재 이들이 판매하려고 했던 식료품을 전량 압수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뉴욕시 3개 업체는 메이 린 트레이딩 그룹(Mei Lin Trading Group Ltd.), 바오 딩 시푸드(Bao Ding Seafood Inc.), 필립스 힐 트레이딩(Philips Hill Trading) 등이다.   

자료원: 뉴욕 aT 센타/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