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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2007

LA, '고향의 맛' 몰려온다···건어물·나물·젓갈 등 폭발적 증가

조회614
 

고향의 맛이 몰려온다. 70~80년대 한국에서 열리던 장터. 그 지방에서만 나는 건어물이며 나물, 젓갈 등 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장터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다채로운 먹거리를 그리워하는 한인 소비자들을 위해 열리는 이곳의 특산물 판매전. 그 특산물 판매전이 풍성해지고 있다.


▷철따라 맛따라='특산물' 판매전. 말 그대로 일년에 한두차례'특별한' 판매전이었다.


하지만 더이상 아니다. 마켓별로 일년에 한두차례씩 열었으나 그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한인 대형마켓 수와 지점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접할 수 있는 빈도가 잦아졌다. 특히 마켓에 국한되지 않고 홈쇼핑이나 생활용품점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달라진 건 횟수만이 아니다.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위주로 열렸다. 최근에는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 충청도 등이 가세했다. 또한 도 위주에서 시 군으로 지역이 좁혀지고 있다.


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한국에서 해외농산물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국의 지방자치지단체들이 미수출 및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


마켓 및 식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한국 지자체와 중소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한인 및 주류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일주일에 2~3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한다"며 "올들어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도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미진출을 하고 있다"며 "한국쪽에서도 시장 개방으로 인해 미국 시장 개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쪽에서 마켓과 직접 연락해 특판전을 기획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거래처 등을 통해 유통 및 행사 경로를 뚫는 등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통합 브랜드 봇물=한국에는 각 도 외에도 77개 시 83개 군의 지자체가 있다. 최근 이들 지자체가 공동 통합 브랜드를 개발 수출 활로를 찾고 있다.


한인들에게 친숙한 '휘모리'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쌀로 한인들에게 이름을 알린 '슈퍼오닝'는 경기도 평택시의 공동 브랜드다.


경상북도는 '경북통상'이라는 단체를 조성했고 전라남도 지역의 중소기업 조합은 '궁스푸드'라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올하반기 한인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 수백개의 공동 통합 브랜드가 있고 새로 생겨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랜드별 수출이 늘어나 앞으로는 이곳에서도 다채로운 지자체 공동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풍성한 9월 좋지 아니한가=한국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특판전 '수확'에 들어간다.


당장 21일 22일 IB홈마트에서 한국 우수수산물 로드쇼를 진행한다. 한남체인은 29일부터 경상북도 특판전을 기획하고 있다.


9월에 들어서면 특판전이 쏟아진다. 13~16일 열리는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는 아예 코리아 엑스포가 열린다.


LA한국무역관이 지원해 80여개 자자체 및 중소기업 부스가 별도로 차려져 특산물과 상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마켓은 농협 특판전 프레시아 마켓은 충청남도 특판전을 연다. 이외 아씨수퍼 등 다른 마켓들도 특판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켓과 MOU체결을 추진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불 뿜은 특산물 경쟁 이대로 좋은가=이같은 특판전 열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국쪽은 물론 마켓 등 이곳 업체들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단발성 행사성으로 특산물 및 농수산물을 한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이같은 인식은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에서 자리잡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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