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식품시장 동향
조회579필리핀 식품시장 동향
■ 필리핀 식품시장 동향
○ 식품부문에 편중된 현지 제조업
- 필리핀 전체 산업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GDP 기준)이며, 서비스업은 약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전기∙전자분야, 시멘트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식품분야는 현지 생산업체들의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분야이다.
○ 독점화된 식품시장
- 현지 제조업 중 약 20%가 식품 관련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87%는 SAN MIGUEL사가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되고 있는 제품 또는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콜라(코카콜라)도 포함된다.
○ 외식업분야 활성화
- 90년대 중반 가계 식생활 비용이 가계 지출의 9%에 불과했으나 최근 12%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식업부문 시장규모 또한 약 20억달러로 과거 10년간 매년 15~20%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30세 미만의 젊은층이 전체 인구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는 인구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및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외식을 선호하고 있어 외식시장 및 식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 아시아산 식품의 강세
- 주 수입국들로는 중국을 비롯한 홍콩·베트남·미국·인도네시아·한국 등이며, 이중 중국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으로 진출한 필리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지에는 약 20개 이상의 대규모 스낵 생산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필리핀 시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계가 50%에 달한다.
○ 한류 열풍
- 한국 드라마를 “KOREAN TELENOVELA”라 부르며 한국인의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명 백화점과 슈퍼마켓에 한국식품 코너가 별도로 마련됐고, 대중매체를 통해 한국 요리 및 식품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24시간 편의점에서 한국 컵라면, 음료수, 담배는 국내가격보다 저렴하고 경쟁국가제품과 가격차이가 없어 수요가 30% 이상 증가했다.
○ 한인 슈퍼마켓의 대형화
- 기존의 한인 슈퍼마켓은 소규모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그 수요의 증가로 인해 대형화되고 있다. 일부 한인업체는 주식회사를 만들어 대대적인 시장확대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 시사점
○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
- 한류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아직 중국·일본·미국의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중국업체는 대량 유통과 낮은 가격을 중심으로 마케팅하고 있고 △일본는 소량 유통과 높은 가격, 차별화된 제품 포장과 맛을 통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업체는 대량 유통과 브랜드 파워를 통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업체는 현재 불규칙한 공급으로 인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식품 선별
- 필리핀 식품 소비 시장이 자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나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투자와 진출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활발한 시장 조사와 마케팅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식품을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
'필리핀 식품시장 동향'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