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럽연합위원회가 유기농업과 유기농 식품에 대한 새로운 캠페인에 착수

유럽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에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농업박람회를 계기로 유기농업에 대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이 캠페인에서는 “자연에도 이롭고 당신에게도 이로운 유기농업”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비자들에게 유기농업과 유기농산물의 의미와 이점에 대해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이해를 넓히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특히 미래에 유기농의 주 소비자가 될 젊은이와 어린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유럽위원회의 농업 및 농촌개발 분야 위원장인 Mariann Fischer Boel씨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식품과 연관된 모든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유기농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에도 이롭고 당신에게도 이로운 유기농업’이라는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의 실현을 촉진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농업인, 생산자, 가공자, 수입자 등 유기농 관련 종사자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2005년 EU 25개 회원국의 유기농 종사자수는 182,305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04년에 비해 13.4%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에는 유럽의 유기농 소매시장이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5~30%에 이르는 커다란 성장을 나타내었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의 증가로 말미암아 유기농 시장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농업인과 가공업자 등에게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유기농업에 대한 캠페인을 착수함과 동시에 유럽위원회와 농업박람회 주최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유기농업 로고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의 농촌개발 및 농업 위원회에서는 웹사이트(www.organic-farming.europa.eu)를 통해 유기농업에 대한 다중언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유기농업을 육성하고 유기농산물을 개발하기 위하여 관련 종사자들에게 22개국어로 작성된 농업과 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마케팅 자료를 무료로 제공된다.

유기농업 캠페인은 EU 회원국의 유기농 관련 종사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유기농업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협찬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유기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전문가 집단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는데, 전문가에는 유기농업과 유기농산물 관련 국제학회 임원과 각국의 농무부 장관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이 캠페인은 「유기농업과 유기농식품을 위한 유럽의 실천계획」의 틀 속에서 전개된다. 이 실천계획에는 효율성과 투명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유기농 식품 시장을 육성하고 유기농에 대한 품질 기준을 확립학 위한 21가지 실천사항이 담겨 있다.

“자연에도 이롭고, 당신에게도 이로운 유기농업”이라는 유기농업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나 자료 및 사진을 원하면 www.organic-farming.europa.eu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http://europa.eu/agri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