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료·식용유 시장 동향
조회554러시아, 음료·식용유 시장 동향
크바스 판매성장…식용유 발전 저하
■ 러시아 식품시장의 현재
급속한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러시아인들의 생활패턴이 변화해 양보다는 질적으로 좋은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러시아의 식품 소매시장은 현재 국내총생산의 2%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지만 2001년부터 5년 동안 25%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식품시장의 확대추세는 그 동안 철강과 원유 등 천연자원시장에서 더 이상의 획기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투자자들로부터 신선한 포트폴리오 투자시장으로 각광받는 것에 기인한다.
◇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의 판매성장(코카콜라의 정책변화)
크바스는 러시아에서 1000년 전 호밀과 보리로 만들어진 무알코올 음료로 젖산균이 발효돼 인체에 해로운 바이러스와 세균증식을 억제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심장혈관에 좋은 영향을 미쳐 러시아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이다.
러시아에서 2006년 크바스를 포함해 탄산이 첨가된 음료는 2005년보다 8% 성장한 50억3000만 리터가 판매됐고, 그 중 가장 판매가 급증한 상품은 크바스로 2억3000만 리터로 지난해보다 44%가 성장했다.
러시아 크바스 생산 대기업으로는 오차코프(크바스 오차코프스키)와 보로디노(스타르이), 에젠부젤레바인(페르쉰), 데카(니콜라)가 존재함. 러시아 조사전문기관 스파르인테르팍스 사의 자료에 의하면, 데카 사의 니콜라는2006년 크바스 시장의 15.8% 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6억8000만 루블의 판매이익 중 7800만 루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 국민들의 천연음료 구매열풍으로 다소 성장세가 꺽인 코카콜라 사는 러시아에 크바스 공장을 설립해 러시아 음료시장 점유율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통 청량음료인 크바스는 2007년에 지난 2006년보다 50% 이상의 판매성장이 예상되며, 코카콜라 사가 새로운 크바스 제품을 출시했을 시 러시아 자국 기업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러시아 국민들은 자국회사의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러시아 음료시장 진출 시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건강음료와 자양강장 음료가 주요 타깃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러시아 식용유시장 성장 저하
식용유는 일상생활에 매일 쓰이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식용유시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식용유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도매회사까지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상반기에 마케팅 회사인 Symbol-Marketing 에 의해 실시된 러시아 식용유시장중 모스크바 식용유 도매회사의 제품가격과 품종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에 의하면, 식용유 제품은 다섯 가지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옥수수식용유, 혼합식용유, 그 외)로 나뉘어 모스크바의 도매회사 57개중 8개만 활발한 보급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식용유 품종을 갖고 있는 기업은 메가오일 사로, 137개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종류는 32개의 상표와 23개의 제조회사를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잇는 회사는 쁘레미예르또르그 사와 떼까반이꼬로 사, 73개의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1개와 25개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 블릭 사는 66개의 시설과 21개의 상표, 아메리아 사는 64개의 시설과 4개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음. 이 주요 5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는 28.3% 수준이다.
러시아의 식용유 시장은 생산확장뿐만 아니라 다품종생산에 힘써야 하며 새로운 공장설립과 활발한 보급이 이뤄지게 되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량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선진기술과 품질의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러시아 식용유시장에서 고가인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등의 제품을 기타 외국기업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러시아 식용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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