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산업동향      

 □ 일본 산업구조 개요

  ○ 일본의 산업구조는 40~50년대 이후 기술발전 및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확대 등에 의해 크게 변화 해옴. 일본의 총 GDP에서 차지하는 산업 구성 비율을 보면 제1차 산업(농림 어업)의 비율은 1955년 21.0%에서 2010년의 1.3%까지 꾸준히 감소. 제２차 산업(광업, 건설업, 제조업)의 비율은 1955년 36.8%에서 1970년에는 46.4%까지 상승하였으나 2010년에는 28.4%로 다시 하락하고 있는 추세. 한편, 제 3차 산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의 비율은 1955 년의 42.2%에서 2010년에는 70.3%까지 상승

  ○ 이와 같이 일본의 산업구조는 제3차 산업이 70%를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부동산업(GDP 구성비：11.8%), 정보통신업(5.4%)등의 비중이 높은 상황. 제조업의 경우 GDP에 차지하는 비율이 19.4%(2010년치)이며, 이 중 상위 5개 업종은 ① 전기 기계(2.9%), ② 식료품(2.6%), ③ 수송용 기계(2.5%), ④ 일반 기계(2.0%), ⑤ 철강(1.7%) 으로 구성되어 있음. 최근에는 엔고장기화로 인해 제조업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아 해외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제조업의 비중은 향후 더욱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2011년도 주요 산업 동향

  ○ 2011년에는 동일본대지진, 태국 대규모 홍수 등으로 생산활동의 부진이 계속되었음.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전 세계 전반에 걸친 침체까지 겹쳐 2011년은 일본 국내와 수출 모두 순조롭지 못했음

  ○ 이에 따라 전체 산업활동지수는 광공업산업, 건설업활동의 저하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며 2년 만에 하락을 기록.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까지는 3분기 연속으로 이전 분기 대비 저하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 들어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음

  ○ 2012년 들어서는 1분기 전체 산업 활동 지수가 전기대비 마이너스 0.1%를 기록. 건설업 활동, 광공업 생산, 공무 등 분야는 상승하였으나, 제3차 산업 활동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음

□ 2012년도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

  ○ 2012년에도 2011년과 마찬가지로 유럽금융위기 등의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적 경기둔화가 가속화될 전망. 일본국내의 경우 대지진피해 복구수요 및 개인소비상승으로 인한 일정수준의 경기를 지탱하는 움직임은 기대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회복은 한정적인 수준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큼

 □ 농식품 산업 동향

< 농산물 수급 현황 >

* AMIS statistics 2012 (http://statistics.amis-outlook.org/data/index.html)

  ○ 일본의 국토는 숲이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농업 용지의 비율은 약 13%에 머무르고 있으며, 그 절반 이상이 논임

  ○ 제 1작물이자 일본인의 주식은 쌀로써, 비가 많은 일본의 기후에 적합한 작물 (최근에는 주식으로서의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빵과 면류,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 비중이 증가).현재 쌀의 경작지 역시 줄어들고 있으며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양질의 쌀 산지에서 생산이 집중되고 있음

  ○ 세계 2차 대전 전의 일본의 농업은 쌀과 누에고치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쌀, 원예, 축산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특히 과일과 채소는 신장율이 현저하여, 오늘 날의 일본 과수 재배 면적은 전쟁 전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생산량이 많은 농산물은 생사, 양배추, 쌀, 고구마, 토란, 차, 홉 등

  ○ 농가 1 호당 경영 경지 면적은 홋카이도 23.49 ha, 도도부현 1.59ha 전국 평균 2.19ha (2009년)로 미국의 농가 1 가구 당 1/100수준의 소규모 농가가 다수로, 비교적 좁은 농지에서 많은 인력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집약 농업, 가족경영이 일본 농업의 특징

  ○ 최근 이농과 경영 규모의 축소 등에 따라 경작 포기 지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 취업자는 매년 감소 계속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전체 취업자의 약 5% 정도에 지나지 않음

  ○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주요 선진국 중 최저 수준 (칼로리 기준으로 2010년은 39%를 기록)

  ○ 농산물 수입 자유화의 흐름을 이어 받아 1980년 대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오렌지, 쇠고기 수입이 자유화

  ○ 주요 작물은 쌀만을 거의 국내에서 자급하고 (쌀은 자급율 100%에 가까운 비율) 밀, 옥수수 및 콩류, 야채 등은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농약이 잔류한 야채가 많이 수입되어 문제가 되고 있음

  ○ 자급률이 낮지만, 풍부한 어장과 비옥한 농지가 풍부하여 양질의 식재료 접근이 가능하며, 고품질의 생수도 풍부한 편임

  ○ 최근 일본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산 브랜드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각 농가 및 농업 지역 등은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들은 고급 식재료로 세계에 수출

  ○ 최근에는 주식회사들의 농업 참가 논의도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자본 집약적 농업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일본은 사방이 바다에 둘러싸여 수산업이 번성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생선을 많이 먹어, 국민 1인당 생선 소비량은 세계 제1위

  ○ 북태평양 서안 어장의 중심적인 어업국으로 2005년에는 세계 제1의 어획량을 기록

  ○ 연안의 어업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 또 어업가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양어업에 의한 생산량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

  ○ 어업 총 생산량은 최근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200 해리 경제 수역의 규정이 발효되었기 때문으로 그만큼 외국에서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1984년 100%였던 어패류 자급률은 2006년 51.6%까지 감소 중

  ○ 그러나 중국 등 신흥국의 어패류소비 습관의 증가로 수산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

  ○ 양식업은 전체 수산업 중 그 비율은 적은 편이지만,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일본에서 옛부터 수산물 가공업이 발달하여, 현재는 국내 어업 생산량의 65%에 이르는 수산물을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

  ○ 한편, 과거에는 목축을 할 평야가 적고 불교 등의 영향으로 가축고기를 먹는 습관이 일반적이지 않았으나, 해외의 식생활 문화의 유입에 따라 육식은 현재 일본에서 완전히 일반화되었음

  ○ 계란, 닭고기의 자급률은 비교적 높지만 (계란 채취량 세계 3위), 쇠고기, 돼지고기는 수입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국산 고기들은 주로 산지 브랜드 등 명품을 지향하는 편 (고베 소고기 등)으로, 사료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

  ○ 과거부터 산지로 이미 유명했던 홋카이도에서의 젖소 사육 이외에는 대도시 근교에서 주로 축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게이힌, 한신 지역이 일본의 주요 축산업 지역임.

  ○ 한편, 일본의 임업은 1970년 이후 목재수입 자유화 정책에 의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아키타산 등 일부 브랜드 목재의 산지를 제외하고는 이미 괴멸 상태

  ○ 숲이 전 국토의 67%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목재 수요의 7 ~ 8할을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 (일본의 목재 자급률은 27.8% (2009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은 편

  ○ 임업 종사자 역시 1960년대에는 44만 명 이상 존재했었으나 2005년에는 약 5만 명 정도로 그 규모가 현저히 감소

  ○ 농업 품목별 생산액 (전국 추정치)

단위 : 억 엔

출처 : 일본 농림수산청

  ○ 임업 총 생산액

단위 : 억 엔

출처 : 일본 농림수산청

  ○ 어업 생산액

단위 : 억 엔

출처 : 일본 농림수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