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방사성물질 검사체계 구축키로
조회679- 금년 하반기, 검사장비 및 인력 구축
- 신속한 검사·관리로 도민 불안 해소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원욱)이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성물질 검사기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 원전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식품, 농산물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상시 감시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방사성물질 검사를 위하여 도 예비비 10여억 원을 투입하여 γ(요오드, 세슘)선, α(플루토늄, 우라늄)선, β(스트론튬)선을 방출하는 전 핵종 방사능 검사 장비를 구입하고 방사능 검사 전문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식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가연구기관에서, 대기·토양 등 환경시료에 대해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각각 요오드와 세슘만을 검사하고 있으나, 이번에 연구원에서 방사성물질 측정기기를 갖추게 될 경우에는 요오드와 세슘은 물론 플루토늄·우라늄·스트론튬 등 모든 방사성물질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연구원에서는 2010년도에 식품 5,000건, 농산물 1,700건, 음용수 4,000건, 토양 200건 등을 검사했으며, 방사성물질 검사장비를 도입해 이들 검체를 검사하는 경우 업무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방사성검사 수요 폭증에 따른 제조회사의 공급지연 등으로 5월 중 예산확보와 동시에 검사 장비를 발주하더라도 장비도입까지는 약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장비도입과 함께 방사성검사 전문 인력이 확보되면 금년 연말부터는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발생된 방사성물질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위생화학과>
'경남도, 방사성물질 검사체계 구축키로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