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서명이 된, 베트남-일본 경제협력협정 (VJEPA) 의 발효로, 베트남 농수산물 800여개 품목에 대하여 0%의 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베트남 농업 관계자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일본 주재 베트남 대사관 상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과 일본 사이에는 기후의 차이로 재배되는 과일 및 야채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베트남산 작물의 수입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에도 일본의 베트남산 바나나, 파인애플 및 망고 등의 수입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상공부 대외교역정책국의 Le Quang Lan 부국장은, 베트남의 농가들이 일본인들의 높은 품질 요구 수준을 만족할 수 있다면, 수출에는 별다른 장벽이 없다고 전했다. Lan 부국장은 VJEPA의 발효로, 일본으로 수출되는 베트남 농산물의 84% (784개 품목)에 대한 점진적인 관세인하 조치가 진행되며, 수산물의 경우 71% (64개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조치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베트남산 제품의 경쟁력은 크게 신장된다고 전했다.

과거에, 일본은 베트남 이외에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대체 수입선을 개발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다낭, 호치민 일대의 수출업자들은, 0%관세를 활용하려는 일본 수입업자들의 움직임으로, 평소에 비해 15% 증가된 수출주문을 받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