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동남아 과일수입 급증

광저우 세관통계에 의하면 광동성이 1월 동남아에서 수입한 과일은 1.9만 톤으로 ‘05년 동기대비 33.6%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05년 광동에서는 총 38.6만 톤의 과일을 수입하였으며 그중 동남아에서만 22.8만 톤을 수입하는 등 동남아 과일의 점유율이 점점 증가하였다.

광저우 세관 책임자는 광동성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과일은 주로 두리언, 롱앤(龍眼), 산주(山竹), 바나나 등이며 이 4가지 과일의 총 수입액은 작년 광동성이 동남아에서 수입한 과일 총 수입액의 9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광동성은 동남아 수입과일의 주요 소비처로 수입액은 중국의 동남아 과일 수입액의 절반에 가깝다.

동남아 국가 중 태국이 광동성으로 수출하는 과일량이 가장 많다. 작년 태국에서 수입한 과일은 20.3만 톤이었는데 이는 ‘03년보다 1.3배 증장한 것이며, 올해 1월까지 태국에서 수입한 과일도 1.4만 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밖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과일도 빠르게 증가하여 ‘05년 각각 1.6만 톤, 4,214톤을 수입하였는데 ’03년보다 각각 1배,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도 이 2국가에서 각각 3,668톤과 1,357톤의 과일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동기대비 각각 3.4배, 8.5배 증가한 것이다.

‘03.10.1. 중국과 태국은 108종 채소와 80종 과일의 무역관세를 취소하였다. ’04년 초 중국ㆍ동남아 자유무역구하에 농산품을 위주로 한 500여 가지의 상품에 대해 세율이 하락되었으며 2006년에는 무관세로 하락된다.

동남아의 리즈(蕊枝), 롱앤(龍眼), 망고 등 열대과일은 생산원가가 낮고 품질이 우수하며 중국보다 수확이 빨라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남아 국가의 과일 수출 경쟁하에 중국 화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열대, 아열대 과일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가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신속히 화남 과일 재배농가들에게 가져올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中國農業網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