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열악한 물류시스템 탓 제품가격 상승
조회730인도네시아 열악한 물류시스템 탓 제품가격 상승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물류연결성이 제품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항만공사 펠린도2(Pelindo II)에 따르면 딴중쁘리옥 확장공사는 2014년 말 완공예정이며 2015년까지 콘테이너 물동량이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까지 선박이 접안 후 화물 체류시간도 길어져 물류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딴중쁘리옥 항구의 화물 하역 기간은 4.8일이었으나 2013년에는 6.4일로 늘어났다. 열악한 도로 인프라도 물류비용 상승의 원인이다. 인도네시아물류협회 잘디 일함 마시따 회장은 “4~5년 전 까지만 해도 화물 트럭이 찌까랑과 딴중쁘리옥 항구를 3번 왕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겨우 한 번 왕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이 실시한 물류시스템 평가에 따르면 화물 선하역 지연이 물류 흐름을 막는 원인 중 58% 차지한다 피나리 마난 딴중쁘리옥 세관 정보센터장은 화물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하역 장비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서뿐만 아니라 통관수속 지연 때문이라며, 화물은 이미 도착해 있는데 수입업체가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린도2와 지난해 11월 물류 개혁과 국토 연결성 강화를 지원하는 자문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물류 시스템 개선 전략 수립을 통해 물류시스템 개혁을 위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물류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국가별 물류 시스템 평가에서 조사대상 155개국 가운데 59위에 그쳐 경쟁관계인 동남아시아의 다른 중간 소득 국가들보다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물류 연결성은 경제발전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비를 높여 지역경제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물류비용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GDP의 24% 정도로 경쟁국들보다 높지만 2010∼2011년 인프라 투자는 4% 미만으로 7% 이상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 크게 못 미쳤다.
Daily Indonesia(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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