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식품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아시아·아프리카 대체 수입 증가(최근이슈)
조회265GlobalMea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큰 육류 생산·공급업체 Shuanghui(??集?)의 자회사 2사를 포함해 총 5개 공급업체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승인했다. 수입된 돼지고기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세인트피터스버그(St. Petersburg)를 통해 극동 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러시아 극동 지역은 돼지고기 공급에 있어서 미국과 캐나다에게 크게 의존해왔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3년, 주요 공급업체인 덴마크, 독일, 캐나다, 브라질로부터 약 21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돼지고기 62만 톤을 수입했다. 중국은 러시아 극동 지역과의 국경에 위치한 둥닝(Dongning) 지역에 특별 물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동물 감염성 질환 확산에 대한 중국 측의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 2002년부터 중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해왔다. 따라서 금번 돼지고기 수입 재개 결정은 우크라이나 충돌과 미국, 유럽 등 서방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수입품의 공급처를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돼지고기 수출은 러시아와 접한 중국 헤이룽장성 지역에 본사를 두는 Heilongjiang Baoquanling Shuanghui식품산업회사와 Wangkui Shuanghui Beidahuang 식품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Shuanghui 그룹의 대변인은 “올해 말에 있을 돼지고기 첫 수출을 앞두고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돼지고기 시장 고문 soozhu.com의 애널리스트 Feng Yonghui는 러시아는 생고기보다는 냉동 돼지고기를 주문할 가능성이 크고 수출량은 20만 톤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Feng은 “러시아의 중국 돼지고기 수입이 장기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서방 식품 수입금지에 직면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승인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중국에게 모든 돼지고기 공급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이에 위치한 덴마크 등 유럽의 돼지고기 수출업자들에게 수입을 전환할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 이집트 농업부장관과의 논의를 통해 서방 식품 금수조치에 따라 러시아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집트로부터 60여개 이상의 농산물 품목을 수입할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농업검역당국에 의해 형성된 공동위원회는 러시아 시장에 들어오는 농산품의 수출 단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수출되는 모든 농산물을 검사할 방침이다.
모스크바가 수입을 원하는 농산물 품목은 감귤류, 복숭아, 포도, 석류, 구아바, 가지, 양파, 감자, 마늘, 멜론, 콩, 딸기, 브로콜리, 양배추, 상추, 오이, 당근, 파슬리, 파, 셀러리, 고수, 민트, 고추, 토마토 등이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가 서방 금수조치에 따라 국내 시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대체 수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아시아 선회 수입을 기회로 삼아 국내 수출업체들도 러시아 시장 진입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globalmeatnews.com/Industry-Markets/Russia-about-to-import-pork-from-China
http://rt.com/business/192492-china-supply-pork-russia/
http://www.freshplaza.com/article/128044/Russia-willing-to-import-over-60-different-Egyptian-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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