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농산물 무역 및 농업 발달 현황
조회588네덜란드/농산물 무역 및 농업 발달 현황
농산물 무역 현황
네덜란드 경제는 국제 지향성이 매우 강한데, 농업도 마찬가지이다. 2006년에는 농산물을 수출하여 약 54억 2천만 유로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동년 국가 총 수출액의 17%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수출 대상국은 대부분 EU 회원국이다. 한편, 30억 8천만 유로어치의 농산물을 수입하였는데, 이는 총 수입액의 11%이다.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농산물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이다. 2005년에 네덜란드가 달성한 농산물 수출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59억 5천만 달러이다 (미국: 84억 3천만 달러; 프랑스 (세계 3위): 55억 7천만 달러). 농산물 주요 수출국 10개국이 세계 농산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가운데, 2005년에 네덜란드의 농산물 수출액이 세계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이 7%이었다. 이는 2004년보다 약간 비중이 감소한 수치이지만, 2000년보다는 3.5%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네덜란드의 농업과 원예 부문은 지난 수십년 사이에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여, 집약성과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 2006년에 집계된 농가수는 79,435호인데, 이 중 낙농업을 영위하여 유제품을 생산하는 농가가 20,429호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방목 형태로 비육우, 양, 염소 등을 기르는 목축업 농가가 12,163호로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경작지를 이용하여 곡물과 감자, 사탕무우 등을 생산하는 경종농가는 12,163호로 집계되었다. 돼지나 가금류를 집약적으로 기르는 대규모 축산농가는 7,091호를 차지하였고, 기업형태로 노지원예와 시설원예를 하는 농가는 14,480호에 달했다. 또한 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농산물을 생산하는 사업체 수도 6,903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990년부터 2006년 사이에 거의 3분의 1가량의 농가수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주로 소규모 농가의 감소에 기인한 것이었다. 반면에 대규모 농가나 사업체 수는 상당폭 증가하였다. 예를 들면, 집약적인 축산을 경영하는 농가수는 1990년에 비해 2배가 많았고, 평균 경영규모는 3.5배 가량 커졌다.
일부 대규모 농가는 경영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일명 “초대형 농가(mega-farm)”로 불린다. 전형적인 초대형 농가로 385ha의 경작지를 가지고, 410마리의 우유소와 12,800마리의 비육돈을 기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농가의 초대형화 경향과 맞물려 유리원실을 이용한 원예 분야에서도 이러한 초대형 농가가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원예 분야의 평균 경작 규모는 1986년에서 2006년 사이에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설원예 농가 중 5%는 5ha 이상 규모의 유리온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시설원예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네덜란드는 2006년 기준으로 1,600개의 초대형 농가가 있는데, 이들이 농업 총생산의 22%를 담당하고 있다. 2004년에 이들이 차지한 생산비중이 17%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이들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Facts and Figures of Dutch Agri-Sector
'네덜란드/농산물 무역 및 농업 발달 현황'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