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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2008

뉴욕시 대형 슈퍼마켓 삼중고에 자취 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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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형 슈퍼마켓 삼중고에 자취 감쳐


뉴욕시에서 대형 수퍼마켓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는 "대형 수퍼마켓들이 곡물값 등 원가 인상으로 마진 폭이 줄어들고 렌트는 치솟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침체로 매출도 늘지 않는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대형 수퍼마켓이 문을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식료품업 노조(Food Workers Union)는 뉴욕시에서 영업 중인 1만평방피트 이상 대형 수퍼마켓의 수가 550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선한 식료품을 손쉽게 구입하려는 뉴요커들은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시 도시계획과는 2일 "75만명의 뉴요커들이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평균 5블럭 이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만다 버든 도시계획과장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공급하는 대형 수퍼마켓을 대체하고 있는 체인 드럭스토어는 취급 품목은 많아도 식료품 비율은 낮다"고 지적했다.

퀸즈 세인트알반스 지역은 지난 2년 동안 파머스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대형 수퍼마켓 4개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맨해튼 이스트할렘 지역도 수마켓 6곳이 이미 문을 닫았고 2곳은 경영난에 휘말려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기획과 보고서에 따르면 브롱스와 퀸즈 일부 지역 등 대형 슈퍼마켓이 적은 곳일수록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퍼마켓이 계속 감
소할 경우 뉴요커의 영양 불균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살아남은 수퍼마켓은 독점 효과를 누려 식료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새로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뉴욕 aT 센터/ 자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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