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의 해조류 수출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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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나오의 해조류 수출이 올해 들어 2배로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민다나오의 가공 해조류 수출 총량은 5,085 MT(메트릭 톤), 총액은 12.6백만 달러에 달해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물량에서는 92%, 액수에서는 1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자재 부족과 가공 해조류를 사용하는 산업체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08년 9월에는 유키우마(eucheuma)가 MT 당 2,900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 불황과 더불어 해조류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필리핀에서 재배한 해조류 중 유케우마와 카파피쿠스(kappaphycus) 등은 카라기난(carrageenan)의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카라기난은 치약, 샴푸, 페인트, 의약품 등과 가공 식품의 농후제와 분해 방지제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필리핀은 카라기난의 최대 생산국으로, 필리핀 국내 카라기난 생산에 이용되는 75%의 원자재를 민다나오에서 공급받고 있다. 필리핀 내 14개 가공업체에서만도 최소한 연간 134,000 MT의 건조된 해조류 원자재가 필요하다. 필리핀의 해조류 생산량은 2004년 95,600 MT에서 2007년 74,650 MT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날씨, 에너지와 운송비 증가 등이 이와 같은 생산 감소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민다나오의 잠보앙가 반도와 술루 제도에서의 해조류 생산은 올 한 해 내내 풍작을 보였는데, 이는 여러 연구 단체와 기간들의 합작으로 설립된 종묘장에서 작년 후반에 다수확, 조생종 해초 품종을 보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Manila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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