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식품시장 즉석식품·건강식품 가능성 높아(생산 및 유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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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선호 높고 웰빙 먹을거리 소비 지속 증가…K-Pop 등 한류 마케팅 병행해야
우리농식품의 대만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편의와 건강, 채식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대만의 식문화 인식을 통한 수출확대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최근 대만에서 고구마, 감자전분 등 다양한 분말제품에 공업용 화학전분이 사용됐다는 뉴스가 널리 퍼지면서 식품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한류 영향으로 바나나우유, 즉석떡볶이, 막걸리, 삼계탕 등 한국산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aT는 대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농식품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수출이 유망한 식품을 발굴해 수출전략을 세운다면, 향후 한국산 식품의 대만 진출 확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aT에 따르면 우선 즉석식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는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외식을 선호하는 문화가 높고, 레토르트 등 포장음식 및 즉석식품 소비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현지 편의점 즉석식품 구매 비중은 2010년 13%에서 2012년 17%로 증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600억원 정도. 이에 따라 현지인 취향과 기호에 맞는 즉석식품 개발이 시급하다.
건강식품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만은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때문에 현지인들은 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차류나 관련 건강식품을 즐겨 먹는 편, 특히 효능이 입증된 수입산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 역시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통해 홍삼가공제품 등 한국산 건강식품의 우수성와 효능을 적극적으로 알려 현지시장에서 인지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체소 위주의 채식문화도 최근 대만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대만 내 채식주의자 인구는 미국과 유럽의 채식인구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 여기에 대만 정부가 2009년부터 ‘채식의 날’을 지정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채식을 실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신선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채식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출처 : Kati Webzine 해외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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