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대만산 쌀술(米酒) 적발
조회1335대만, 한국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대만산 쌀술(米酒) 적발
지난 5월 초 한국에서 수입된 102톤의 공업용 알코올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대만 검찰측의 이에 대한 수사를 펼치던 중, 어제(6/16) 대만 신죽현 모 회사에서 문제의 공업용 변성 알코올 원료 30톤、1400병(매병당 600cc, 566박스)과 약 200톤의 미 포장 쌀 술이 적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합법적 양조 자격증과 자체 설비를 이용하여 공업용 <변성 알코올>을 식용 알코올로 환원시킨 뒤 향료를 첨가하여 평균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량 유통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
대만의 현행 법에 의하면 <변성 알코올>에 대한 수입 관세가 면제되는 반면, 식용 알코올은 매 리터당 NT$11원의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 불법 수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대표에 의하면, 모 무역회사에 위탁하여 지난 5월 수입한 뒤 기륭 세관에서 2개 컨테이너(약 50톤)를 양조장으로 운반하였고 제조된 완성품은 아직 시장에 유통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이에 수사측은 나머지 50톤의 사용 용도도 추적하고 있다.
변성 알코올의 주성분인 메탄올은 과다 섭취 시 두통、구토 、실명에서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고, 노르말헥산(N-Hexane)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나 조사 샘플에서 이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증류 및 희석 방식의 사전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재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이 문제의 회사에 대하여 이미 생산 및 경영 판매 유통정지 처분을 내려졌다.
타이베이 aT센타 (자료원:연합신문 200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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