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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013

[미국-LA] 식음료품 용기 업그레이드 경쟁(생산 및 유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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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품 용기 업그레이드 경쟁>
그동안 제품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려온 식음료업체들이 이제는 용기를 두고 경쟁이 붙었다.
 
좋은 내용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포장'인 만큼 제품을 담는 용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된다.  따라서 최근들어 엄계에서는 '용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용기는 내용물 보호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사용을 더 간편하게, 위생적이게, 편하게 하는 등 내용물을 '더 살려줄 수 있는'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다. '포장'에서 감점요소를 얻지 않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CJ해찬들은 '비빔밥 전용 고추장'을 튜브형식으로 짜서 쓰는 요기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장류 용기'하면 떠오르는 직육면체의 용기는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산소와 많이 접촉돼 변질되기가 쉽고, 용기 구조상 구석구석 긁어 쓰지 않는 한 마지막에는 장을 조금 버리게 된다.
 
하지만 튜브형 고추장은 뚜껑을 열고 닫으며 손에 묻지 않으 위생적인 것은 물론 사용시 뚜껑만 열면 돼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시켜 변질을 막았다.  또 용기를 엎어놓고 있으면 마지막 한방울까지 쓸 수 있어 낭비가 없다.
 
최근 전라남도의 한 전통식품업체도 지역 특산물인 조청을 기존의 항아리형 용기에서 바꿔 튜브형 용기로 판매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음료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알루미늄 캔에 든 음료는 뚜껑을 닫을 수 없어 남긴 뒤 다시 먹으려고 보면 김이 다 빠져버리기 일쑤다.  게다가 휴대해야 하는 경우 뚜껑을 닫을 방법이 없어 흘리거나 쉽게 쏟아버리기 쉽다.  특히 미국에서 생산되는 음료는 그 양도 많아 한번에 마시기도 힘들다.
 
이를 위해 음료업계가 손을 썼다.  에너지드링크 '몬스터'는 최근 '알루미늄 캔음료는 뚜껑을 다시 닫을 수 없다'는 불변의 법칙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티커를 벗겨낸 뚜껑을 살짝 돌려 열고 음료를 마신 뒤, 다시 돌려 닫으면 입구가 막아진다.
 
밀러와 쿨스 등 맥주회사도 기존 패키징의 틀을 깨고 트위스트 뚜껑 맥주를 선보여 먹다 남은 맥주를 흘리지 않고 보관하기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좋게 만들었다.
 
음료 용기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쿨스 맥주의 와이드 마우스(Wide Mouth)다.  평범한 알루미늄 캔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와이드마우스는 기존 캔과 입구 모양이 다르다.  바로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을 길게 낸 것이다.
 
그래서 맥주를 마실때 공기가 잘 통해 내용물이 막히지 않고 잘 나오게 된다. 뜨거운 여름날 맥주를 들이키고 싶은데 입구가 막혀 스원스레 나오지 않던 맥주가 싫었다면 이 와이드 마우스 캔이 좋은 해결방안이다.
 
또 과자 포장도 날로 개발되고 있는 듯 보인다.  '칩스 아호이'와 '오레오'는 과자 틀을 감싸고 있는 비닐을 벗겼다가 다시 그대로 닫아서 보관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여왔다.  과자가 눅눅해지지 않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켓 관계자는 "이제 식품은 내용물도 좋아야 하지만 사회 변화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위생적이로 편리한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업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 경제 미주판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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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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