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 외식업계 가격전략에 고심(苦心)
조회547- 세금인상에 앞서 최적설정 탐색
- 원재료고▶ 회전초밥 가격인상
- 고객확보▶ 요시노야 가격인하
일부 외식업계에서 가격 인상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원재료와 인건비가 오르는 가운데,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세금인상에 앞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동업과 편의점과의 경쟁은 치열하며, 고객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가격을 내리는 체인점도 있는 등 업계의 가격전략이 예사롭지 않다.
전국에 회전초밥 ‘갓파 스시’ 약 390개소 점포를 경영하는 '갓파 크리에이트 홀딩스'는 올 여름을 목표로 평일 가격을 1접시당 94엔에서 105엔으로 인상한다. 엔화하락과 흉어현상으로 인기분야인 연어 매입가격이 작년에 비해 약 40% 오르는 등 원재료비가 상승했다. 작년 11월부터 105엔을 94엔으로 끌어 내렸지만, 재차 고객의 증가로 다시 조달 비용에 합당한 가격으로 전환한다.
라면 대형기업 '고라쿠엔'은 매상고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화소바'(304엔) 판매를 일부 점포에서 중지한다. 가장 저렴한 라면의 가격을 409엔으로 끌어올릴 것을 검토한다. 이미 저렴한 가격대인 세트메뉴를 4월부터는 점차 줄여가면서 밀가루 등의 가격고등을 커버한다.
'프런트 코퍼레이션(동경 미나토)'은 4월에 '카페&바 프론트'에서 커피종류를 최대 10% 인상한다. 반찬전문 '카키야스본점'도 일부 점포에서 간판상품인 '구로게와규 소고기덮밥'을 160엔 끌어올린 1,260엔으로 판매한다.
인건비도 가격인상의 요인이다. 일본의 리크루트사(취직관련업계)가 조사한 외식업계 평균시급은 17개월 연속해서 상승했다. 3월 (수도권, 관서, 동해)은 914엔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하여 7엔 높아졌다.
한편, 외식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부식 반찬매장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고객 확보를 위한 가격인하에 힘쓰는 체인점도 있다. '시노야 홀딩스'는 4월 18일 보통사이즈의 소고기 덮밥을 100엔 저렴한 280엔으로, '사이제리야'도 4월부터 패밀리레스토랑 '사이제리야'에서 약 100엔 저렴한 500엔 상당의 런치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맥도널드 홀딩스'는 7일부터 햄버거 가격을 인상하는대신 100엔 가격대의 메뉴를 강화시키며 최적대 가격설정을 노린다. 하라다 에이코(회장겸 사장)씨는 '세금인상에 앞서 가격변경의 타이밍을 눈여겨 잘 보는것이 외식경영자의 공통과제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출처: 일본경제신문 2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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