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팥빙수-요거트 ‘시원한 전쟁’
조회775“전통의 팥빙수냐, ‘무서운아이’ 요거트냐.”
여름철 후식의 지존 자리를 놓고 그동안 ‘절대강자’의 위치를 고수해 온 팥빙수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즌 요거트가 한바탕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2~3명 이상이 함께 와 주문하는 팥빙수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즌 요거트의 특성상 주고객도 나이와 성별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된다.
헌 카페 주인은 “30대 이상은 주로 팥빙수를 주문하는 반면 20대 초중반의 젊은층은 프로즌 요거트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주는 “팥빙수는 여럿이 함께 온 손님들이, 프로즌 요거트는 잠녀 구분없이 혼자 온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팥빙수와 요거트의 우열은 가려지지 않았지만 가격면에서는 팥빙수가, 다이어트 측면에서는 프로즌 요거트가 조금 앞서 있다는 게 업소측의 설명.
하지만 저지방을 앞세운 프로즌 요거트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어 여름철후식을 둘러싼 지존싸움은 한동안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기타 업주들도 “최근에 프로즌 요거트 기계를 들여놓았는데 팥빙수를 즐겨 찾던 손님들도 점차 요거트쪽으로 눈을 놀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점심 디저트로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뉴욕 aT 센터/ 자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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