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대통령, “식료품 가격인상, 식량난 없을 것”
조회559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8일 카자흐스탄에서는 앞으로 식료품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식량난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설득에 나섰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각의를 열어 경제 현안들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필품, 특히 식료품 가격인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언급한 뒤 “어떤 사람들은 내달 수도 이전 10주년 행사가 끝나면 생필품 가격이 또 다시 폭등할 것이란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이야기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식량난도 겪지 않게 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현재 식용유와 설탕, 우유, 쌀, 육류 등이 충분히 쌓여있고 생필품 수출도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특히 “카자흐스탄의 각 지방정부는 곡물과 밀가루 가격안정을 위한 기금도 마련해놓고 있어 금년 곡물 수확기 이전까지 식량난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러한 설득은 작년말부터 본격화 해 지금까지 꺾이지 않고 있는 물가상승에 대한 국민불안과 그에 따른 사회 혼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아시아의 신흥맹주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인플레이션 외에도 지난해 발생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사태 여파로 은행권 대출이 제한 또는 중단되면서 2000년부터 진행되어 온 건축붐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카자흐스탄의 경기회복에 최소 1년반~2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자흐스탄정부는 수도 이전 10주년을 맞아 내달초 신수도 아스타나에서 각국 정상 등 귀빈을 초청, 대형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카자흐스탄 투데이 / 6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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