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산포도주, 칠레산 포도 원료로 대체위기
조회747<우크라이나 크림산 포도주, 칠레산 포도 원료로 대체위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크림산 포도주는 크림지역의 절반 이상의 포도농장과 포도 생산업체가 지역의 농촌경제에 기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세르게이 삘라첸코 러시아 농업부 지역농산담당제1차관이 발표했다.
그는 정부나 개인투자자가 이 문제에 즉각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앞으로 5~7년 안에 그동안 이름을 떨쳤던 크림산 포도주가 칠레 또는 아르헨티나산 포도로 생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의 포도생산은 현재 심한 침체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방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최근 10년동안 이 지역의 포도농장 면적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매년 4천헥타르의 농장이 땅을 갈아엎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에는 크림지역의 포도생산단지들이 자발적으로 7천5백 헥타르의 포도농장을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르게이 삘라첸코 차관은 이러한 현상의 절대적인 이유가 바로 연료와 장비의 인상된 요금과 노동력의 유출에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데이치 지방의회 의장 역시 같은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향후 10~15년사이에 우크라이나가 포도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오데사 포도생산 및 포도주 제조연구소의 자료 역시 크림지역의 포도생산단지의 기반이 완전히 생실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포도묘목지의 면적이 절반 이상 줄어 3만8천 헥타르로 되었고, 포도생산은 30%수준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포도생산과 농장의 개발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들은 재정부족으로 인해 실현이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보리스 데이치는 이와 관련 정부가 해당 부문의 지원정책을 펴지 않는 한 크림산 포도주의 원료는 외국에서 들여올 수 밖에 없음을 피력하고 있다.
크림반도의 이러한 형편은 러시아 소비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포도주의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2002년도 수입량이 4배로 급격히 하락한 이후 현재 3%도 안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 윤석황(자료원 : 노브에이 이즈베스찌야 2005. 12.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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