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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2008

뉴질랜드 농민연합 "한국이 너무 까다롭다"

조회582
 

뉴질랜드 농민들은 한국 보건 당국이 멜라민이 검출된 뉴질랜드산 유제품에 대해 수입 중단조치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국이 너무 까다롭게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질랜드 농민연합의 라클란 맥켄지 대변인은 3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몇 년 전에도 뉴질랜드산 쇠고기에 대해 사소한 문제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던 적이 있다며 "한국이 너무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검사절차는 세계 일류 수준이라며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A)이 검사를 실시한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락토페린이라는 우유단백질을 수출해온 뉴질랜드의 타투아 협동조합 낙농회사는 지난 29일 자사 제품에서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된 뒤 수출 중단조치를 내렸었다.


 그리고 뉴질랜드 식품안전국은 발견된 양이 극히 작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금지조치를 내릴 정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락토페린은 면역체계를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아기 분유와 건강 음료 제조 등에 사용되고 있다.


 락토페린은 1톤을 만드는 데 우유 1만 톤이 들어가는 고가의 우유 단백질로 톤 당 가격은 50만 뉴질랜드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타투아사 제품의 멜라민 함유 의혹은 제일 먼저 중국에서 제기돼 중국과 뉴질랜드 당국이 각각 검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투아사의 폴 맥길베어리 사장은 뉴질랜드에서 검사한 제품에서 멜라민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그 양이 4PPM 이하로 유제품에 대한 식품안전국 허용수치 5PPM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제품에 건강상 안전 문제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많은 식품에서 적은 양의 멜라민은 얼마든지 검출될 수 있다는 게 식품안전국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비료나 살충제, 플라스틱, 접착제, 포장물질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멜라민의 출처를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우리가 어디에서 멜라민이 나왔는지를 알게 되면 그것을 없앨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멜라민 분유 사태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현재 유제품에 대한 멜라민 허용수치를 새로 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은 2.5PPM, 중국은 5PPM, 미국은 10PPM을 각각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뉴질랜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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