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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2007

LA-롱비치항 물동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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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 전국 최대 항구인 LA-롱비치항의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들 항구를 통한 수출입 물량은 800만 컨테이너(40피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년보다 11%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12-18개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2010년에는 1,000만여 컨테이너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 ▲유가하락 ▲아시안 마켓과의 교역 증가 등을 주요인을 꼽고 있다. 특히 달러화 약세의 경우 지난해 수출 물량을 10년래 사상최고치로 끌어올릴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원자재와 기계, 화학제품류 등으로 이들 아이템은 아시아 국가에서 가공돼 전자, 가구, 자동차 등 완제품으로 다시 미국에 수입되고 있다. 롱비치항의 수석 디렉터인 딕 스테인키는 “달러화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도 미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강화된 환경 규정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던 트러킹 등 운송업체들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 생산 물량의 70%를 운송하는 트러킹 업계 일부에서는 올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미국 트러킹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운송량은 전년 동기비 8.8% 하락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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