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업체 로손이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고급 슈퍼 세이죠이시이(成城石井)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상사 계열 투자 펀드 '마루노우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주식 지분을 오는 10월 31일에 취득하여 고급 슈퍼 사업에 참가한다. 주식 취득 금액이 약 350억 엔, 부채의 부담이 약 200억 엔으로 총 인수 금액은 550억 엔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인수를 계기로 로손은 슈퍼 사업을 산하로 두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이죠이시이는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의 도시에 약 120여개 점포를 전개하며 자체 개발한 반찬이나 수입 식료품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고급 슈퍼이다. 자체 공급망을 살린 고급 재료와 수입 식품 등 고 가격대의 상품을 강점으로 한다. 에키나카점포(역 안에 위치한 매장)도 전개하고 있다.

세이죠이시이는 2013년 12월까지 5분기 연속 증수 증익을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2월 영업 수익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544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3억 엔, 20억 엔을 기록하며 소매업체로서는 높은 영업 이익률을 자랑한다. 

따라서 로손은 인수 후에도 세이죠이시이 브랜드를 그대로 활용하고 현 경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단, 상품 공급 및 물류, 점포 개발, 고객 데이터 분석 등의 부분에서는 로손이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여 세이죠이시이의 수익력을 더욱 향상시킨다. 또한 객 단가를 높게 설정해도 매출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죠이시이는 ‘음식을 고집하여 풍요로운 사회를 창조하는 회사'를 목표로 높은 머천다이징 능력으로 고부가가치를 추구함으로써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로손은 ‘내츄럴 로손'과 같은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점포를 보유하거나 생산 품질을 고집한 야채나 반찬을 판매하면서 슈퍼마켓의 대체 역할을 하는 등 타 편의점 경쟁업체에는 없는 부가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로손은 독자적 구조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세이죠이시이와 제조 및 유통소매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슈퍼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세이죠이시이와의 협력이 향후 큰 가능성을 지닌다고 판단해 모든 주식을 양도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수입 식품에 강하고 고가격 상품을 취급하는 세이죠이시이를 인수함으로써 편의점과는 다른 고객층도 끌어들여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로손의 미야자키준 상무는 "독특한 상품, 고급 상품을 취급하는 세이죠이시이는 로손 그룹의 지역 전략과 고객층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죠이시이 인수를 둘러싸고는 미츠코시이세탄 홀딩스, 이온 등도 인수의욕을 보였었다.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인한 시장 축소가 예상되는 소매 업계에서 ‘재편’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편의점 업체 로손이 고급 슈퍼 세이죠이시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슈퍼 사업에 진출하고 세이죠이시이의 기존 부유 고객층을 확보할 목적이다. 세이죠이시이는 일반 대형 슈퍼마켓과는 약간 차별화를 두어 수입 식료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소매 유통업체이다. 금번 로손의 인수로 인해 출점을 강화할 방침이며 세이죠이시이의 기존 매출도 성장하는 추세였으므로, 향후 로손의 슈퍼 사업은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출업체는 고품질·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식료품 수출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news.mynavi.jp/news/2014/09/30/359/
http://sankei.jp.msn.com/economy/news/140930/biz14093012270010-n1.htm
http://www.asahi.com/articles/DA3S11378054.html
http://www.yomiuri.co.jp/economy/20140930-OYT1T500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