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임지호씨 '푸드 아트' 표지에

"2006년 한국 음식이 서양 장악" 보도

미국에서 발행되는 음식 전문잡지 '푸드 아트(Food Art)'가 12월호 표지에 한인 요리사 임지호씨를 등장시키며 한국요리에 대해 특집으로 보도했다.

임씨는 지난 6월 UN본부 대표단 식당에서 열린 한국음식 축제를 지휘한 요리사. 이 잡지는 '2006년 한국 무대를 장악하다-감춰졌던 한국요리 서양을 깜짝 놀라게 하다'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한국문화 한국음식과 미국음식의 교류 역사 그리고 임씨의 음식철학을 4페이지에 걸쳐 심층보도했다.

이 기사는 첫머리에서 중국과 일본에 가려졌던 한국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것과 UN 차기 사무총장에 반기문 전외교통상부 장관이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요리사 임지호씨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요리 교육 대신 가출한 후 부엌에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독특한 요리철학과 테크닉을 배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특히 '요리는 정신적인 훈련이다' '자연이 요리를 하는 것이다. 나는 단지 수단일 뿐이다' '자연에 감사하는 것이 요리다' '요리는 건강을 지키는 약이다' '요리는 손님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다' 는 등 임씨의 독특한 요리철학을 주목했다.

이 잡지는 말미에서 "한국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임지호씨 뿐 아니라 역동적인 한국이 세계 요리사들과 식당들에 미치는 영향력도 드라마틱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드 아트'지는 '푸드 앤 와인'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전문지로 미 5만6000여개의 호텔과 식당에서 구독하고 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뉴욕중앙일보